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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카운티에서 훔쳐간 택배 반납하고 사과 편지 남긴 2인조 도둑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 트위터 캡쳐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 트위터 캡쳐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 트위터 캡쳐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 트위터 캡쳐

지난 6월 24일 월요일, 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 배달된 택배 상자가 도난 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택배에 있던 것은 2개의 WWE 프로 레슬링 챔피언 벨트였다. 이 벨트는 자폐증으로 고생하고 뇌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한 5살짜리 소년 티미의 것이었다.

그의 아버지에 따르면 이 벨트는 5살 티미에게 용기를 주는 물건으로 티미가 잘 때 벨트를 매고 잔다고 한다. 이러한 티미의 사연을 들은 스포츠 기념품 예술가인 모리에라는 티미의 아버지에게 티미의 벨트를 ‘세상에서 하나뿐인’ 벨트로 맞춤 제작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월요일 티미의 벨트가 예술가의 현관 앞에 배달됐으나 모리에라가 택배를 집 안으로 가져오기 전에 두 명의 여성이 상자를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현관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절도 소식은 소셜 미디어를 떠들썩하게 했고 모리에라는 도둑들에게 5살짜리 소년으로부터 희망을 가져갔다며 벨트를 돌려달라고 진심으로 간청했다. 모리에라는 벨트를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신이 직접 사비로 새 벨트를 구매해 맞춤 제작을 하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후 지난 수요일, 2인조 절도범들은 용서를 구하는 사과문과 함께 택배 상자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사과문에는 “우리가 병든 다섯 살짜리 아이의 소중한 물건을 훔친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내가 한 짓이 부끄럽다”고 적혀있었다.



피어스 카운티 경찰은 용의자들이 티미의 벨트를 돌려준 것은 고맙지만 수사를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엣지우드 경찰서에 전화를 하길 기다린다고 페이스북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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