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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빌서 밀입국 한인 8명 체포

남 5명, 여 3명 모두 20~30대, 올해만 2번 째

워싱턴주-캐나다 동북쪽 국경지역인 오로빌에서 23일 한인 8명 이 밀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8인조 오로빌 밀입국'은 지난 1월 7일에 이어 올들어 벌써 2번째다.

26일 스포켄 지역 국경 수비대 데니얼 공보관은 "체포된 밀입국자들은 모두 8명으로 남자 5명, 여자 3명으로 구성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공보관은 "이들은 모두 남한 국적자들이며 현재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고 있어 더 이상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애틀 총영사관 사건사고 담당 유복근 영사도 23일 발생한 한인들의 집단 밀입국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이들은 모두 20~30대의 한인들로 이전의 밀입국 형태와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유복근 영사는 이어 "현재까지 특이한 이력을 지닌 밀입국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로 이송되는 즉시 개별 면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로빌 국경지역은 2~3년 전부터 한인 밀입국자들의 밀입국 루트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이지역에서 체포되는 한인 밀입국자들의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

연방 검찰이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04~2005년 오로빌 지역이 포함되어 있는 '스포켄 섹터'에서 체포된 한인 밀입국자 숫자는 최소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2003년 7월에는 이 지역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임송희씨(당시 38세)가 밴이 전복되며 사망하기도 했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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