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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가정 어린이 시위대 시애틀 가두행진

인권단체 "생이별 양산 이민법 수정 요구위해 기획"

"엄마, 아빠가 추방되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요?"
이민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어린이 시위대가 연방 이민법을 반대하며 시애틀에서 가두행진 벌였다.

11일 오후 히스패닉, 아시아, 아프리카계 어린이 위주로 구성된 250~350여명의 이민법 반대 시위대는 시애틀 다운타운 웨스트 레이크 공원에 집결해 연방건물까지 행진했다.
시위대는 '어린이를 포기하지 마세요', '추방은 이제 그만', '부모와 함께 살고 싶어요'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행사를 기획한 인권단체 '미움없는 지역(HFZ)'과 '워싱턴 사회운동 네트워크(WSAN)'는 "가족과의 생이별을 양산하는 연방 이민법에 반대하고 특히 이로 인해 어린이들이 입게 되는 피해를 연방의회에 전달하기위해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서도 최근 어번의 UPS 창고를 급습해 불법 체류자 51명을 체포하는 등 이에대한 단속을 강화시키고 있는 분위기다.

시위에 참석한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은 "나 역시 조상이 1880년대 미국으로 이민온 독일계 이민가정"이라고 소개하고 "시애틀시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민자가 911 응급요청을 했을때 '시민권자인가'를 물어보지 않아도 되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인권단체들은 "연방 이민법은 아무런 경제적 능력이 없는 (시민권자)자녀들은 미국에 남고 불법 신분의 부모들은 미국에서 쫓겨나 가족이 생이별해야 하는 상황을 계속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와 관련된 시위를 계속 벌여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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