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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오리건 식품 공장 급습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06/14 10:00

불법신분 노동자 165명 체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2일 오리건 포틀랜드의 '프레쉬 델 몬테' 식품 생산공장을 급습해 불체 노동자 165명을 체포했다.

ICE의 레이 윈첼 특별 수사관은 "이번 체포작전은 100여명의 경찰^수사관이 동원된 대규모 작전"이라며 "수개월에 걸친 잠복 수사끝에 공장 노동자의 다수가 가짜 사회보장번호(SSN)를 이용하고 있는 것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델 몬테 공장'은 인력공급회사인 '아메리칸 스태핑 리소시즈(ASR)'사로부터 대부분 인력을 공급받아 운영해 오고 있었으며 ASR에서 파견나온 매니저급 직원 3명도 '불체자 고용 혐의'로 함께 체포됐다.

윈첼 수사관은 "공장 노동자 175명 이상의 체류신분을 조사한 결과 합법적인 노동자는 불과 12명뿐 이었다"고 밝히고 "당분간 서북미 지역의 기습체포작전은 없을 예정이지만 '범죄'와 연루될 경우 언제든지 대규모 작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ICE가 이날 공개한 수사내용에 따르면 인력공급회사 ASR 소속 노동자의 90%는 남의 사회보장번호나 가짜를 이용했다.

이들중 29명은 이미 사망한 사람의 SSN를 사용했으며 18명은 청소년의 SSN를, 13명은 70세 이상 노인의 SSN를 사용하기도 했고, 7명은 장애자 신분을 이용하기도 했다.

ICE는 "훔친 SSN를 통해 진짜 SSN주인은 혜택을 못 받게 되거나 심지어는 모든 정부혜택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대규모 불체자 단속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시애틀의 이민자 옹호그룹 '증오자유지대(HFZ)'의 프라밀라 제이아팔 회장은 "이러한 기습작전은 집에 남게되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고통을 안겨줄 뿐"이라며 "연방정부는 납득할 만한 이민정책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틀랜드시 톰 포터 시장도 "포틀랜드 지역에 노동력을 공급하는 노동자들이 잘못된 정책으로 고생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이민정책의 수정이 선행해야 함을 지적했다.

한편 서북미지역의 과일, 채소 산업과 농업은 이들 이민 노동자들의 노동력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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