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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 날 기념행사 '대성황'

박재영 기자
박재영 기자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17 14:33

한미인사 등 1천여 명 참석…한인의 날 함께 기념
수준 높은 한국의 마로팀 공연에 기립박수로 화답

한국의 제주도에서 온 마로팀의 공연 모습.

한국의 제주도에서 온 마로팀의 공연 모습.

제11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인원동원은 물론, 행사내용, 재정적으로도 성공적인 행사로 기록됐다.
지난 13일 페더럴웨이 퍼포밍 아트&이벤트센터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행사 시작 수 시간 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물론, 만석을 이룬 후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1000명이 넘게 행사장을 찾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오후 5시 30분부터 리셉션이 시작돼 4시간 가깝게 진행된 행사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짜임새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LG, 아토미 등 한국굴지의 회사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등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주최 측의 의도가 들어맞은 재정적으로도 성공한 대회로 기록됐다.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 리셉션에는 사이러스 해빕 워싱턴주 부지사를 비롯한 한미정계인사와 각 한인기관 및 단체장들의 환영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뷔페식 저녁식사와 와인을 마시며 한인의 날을 함께 기념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워싱턴주 태권도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장용석씨와 쉐리 송씨의 사회로 오후 7시에 시작된 본행사의 서막은 워싱턴주 국악인 엄진숙씨가 살풀이로 장식했으며, 디아코노스 남성중창단이 경복궁타령과 아리랑을 연주했다.
이어 한국전참전용사인 톰 맥커드씨의 백파이프 연주와 함께 의장대가 입장했으며, 한인 아이리스 김양이 미국국가를, 미국인들로 구성된 페더럴웨이 합창단이 정확한 발음으로 애국가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국민의례를 마친 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김순아 대회장과 홍윤선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이형종 시애틀 총영사가 무대에 올라 축사를 했다.
주최 측은 지난해 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선배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김순아 대회장과 홍윤선 이사장은 지난해 한인의 날 축제재단 고경호 대회장과 김준배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11년 전 크리스 그레고어 워싱턴주 주지사가 워싱턴주 한인의 날을 공식 선포할 당시 총영사였던 권찬호 전 시애틀 총영사(상명대학교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했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 이어진 순서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마로의 ‘이어도: 더 파라다이스’ 공연.
이어도는 마라도 서남쪽 149km, 중국 서산다오(余山島)에서 287km, 일본 나가사키현 도리시마 서쪽으로 276km 가량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제주도 전설에서는 이어도가 어부들이 죽으면 가는 환상의 섬, 즉 상상 속의 섬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로는 무대에 올라 생계를 위해 바다로 자맥질을 나갔다 험난한 파도에 휩쓸려 저승길에 오른 한 소녀가 한이 많아 이승을 떠나지 못하자 이를 가엽게 여긴 제주 삼무녀가 소녀의 혼령을 평안케 하고자 소리로 이어도를 향한 길을 닦는 허튼굿 퍼포먼스를 춤과 타악 등 한국의 전통예술과 멀티미디어를 곁들여 복합 퍼포먼스로 풀어냈다.
한편 공연이 끝난 후 행사관계자들과 한국에서 온 마로 출연진은 페더럴웨이 해송으로 자리를 옮겨 해송에서 제공한 음식과 음료로 회포를 풀었다.
이수잔 대회장은 “제주도의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마로팀의 인천행 비행기가 취소될 뻔했다”며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과 훌륭한 공연을 선사한 마로팀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마로팀의 오유정 단장은 “저희가 발권한 제주발 인천행 비행기 시간 앞뒤로 비행기편이 취소돼 시애틀에 못 오는 줄 알았다”며 “저희를 초청해주신 한인의 날 축제재단 관계자들과 공연을 관심 있게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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