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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하고 골인하자!

손원석 기자
손원석 기자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1/19 12:46

12월이 다가온다. 올해 시애틀 겨울 날씨는 비도 많이 안 오고 작년에 비해 덜 추워서인지 아직은 커플들을 부러워하는 많은 솔로들의 아우성을 듣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단정짓기에는 이르다. 조금만 있으면 솔로들이 제일 싫어하는 크리스마스가 돌아오고 그때마다 솔로인 친구들을 불러 소주잔을 기울일 것을 생각하면 눈에서 땀이 난다. 또 새해가 오면 뉴이어 키스도 혼자 꿈에서 짝사랑하는 사람과 할 수 있으니 식은땀이 난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현재 썸남 썸녀와 잘 되기를 기원하며, 없다면 새로 생기기를 바라며, 주말에 데이트를 하고 그 날 밤 골인할 수 있는 추천 장소를 몇 곳 뽑아 보았다. 기사 읽다가 풀린 눈 똑바로 뜨고 노트장에 받아 적는 걸 추천한다.

Morsel
5000 University Way NE suite d, Seattle, WA 98105

하루를 상쾌하게 보내려고 하면 호감가는 사람과 같이 조금 아메리칸스럽게 아메리카노 한 잔과 브런치를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Morsel은 비스킷으로 제일 유명한 곳이며, 직장인, 또는 학생들이 아침에 줄을 서서 먹을 만큼 핫한 곳이다. 겉에는 바삭바삭하면서도 그레이비소스가 사르륵 녹아들면서 입안에 들어갈 때쯤이면 부드러운 비스킷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것을 함께 먹으며 서로의 존재에 감사해보는 것은 어떤가. 개인적으로 버터 밀크 비스킷과 비스킷 앤 그레이비를 추천하는 바이다.

Momiji
1522 12th Ave, Seattle, WA 98122

사랑하는 사람과 브런치를 함께했다면 저녁도 같이 먹으면 사랑이 두 배로 깊어질 수 있다. Momiji는 시애틀 캐피톨 힐 쪽에 위치한 유명한 일식집이다. 방문 전에 예약은 필수이니 알아두길 바란다. Momiji는 일본 스시 장인이 만든 스시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롤이 예술이다. 정말 말할 것도 없이 예술이다. 한번 입에 넣으면 멈출 수가 없어서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 하나 없이 입에 롤을 물은 채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Momiji의 아름다움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분위기 또한 예술이다. 밥 먹는 테이블 옆 쪽에는 아름다운 소나무 한 그루가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으니, 밥 먹을 때 더욱 더 분위기가 산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Momiji 에서 밥을 먹을 때는 소나무보다 썸남 썸녀를 더 많이 바라 보길 바란다.

Pie Bar
1361 E Olive Way, Seattle, WA 98122

밥을 먹었으니 진지한 이야기를 할 타이밍이 온 것 같다. 그럴 때는 양주가 최고다. Pie Bar는 칵테일과 안주로 먹는 달달한 파이가 유명하다. 칵테일에 파이라니?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아주 괜찮은 조합이다. 칵테일의 씁쓸함을 달래줄 것은 사과 파이 또는 딸기 파이의 달달함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술이 들어가면 정말 진실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썸남 썸녀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과음하지는 말도록 하자.

어느새 올해가 마무리 되기까지 한 달 남짓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자신감을 가지고 썸남 썸녀에게 올해는 먼저 대시를 해보고 좋은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차여도 좋은 추억과 배움이 될 것이다. 이성을 볼 때 돈과 외모도 중요하지만 그것 외에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을 위한 표현과 마음이다. 염두에 두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긴다면 꼭 표현하고 실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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