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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파헤치기

올 해의 질문들1<106>

"내년에는 회복되는 겁니까?", "시애틀 주택시장 언제가 바닥입니까?"
올 해 부동산 파헤치기를 연재하면서 가장 많았던 질문을 꼽자면 단연 '언제'를 묻는 시기에 대한 질문이다. 또 숏세일과 차압,
이에대한 합리적인 준비자세 등도 많이 물어왔다. 2회에 걸쳐 올 해 많이 받은 질문들을 순서없이 8개로 나눠 정리해 본다.

1.시애틀 주택시장은 언제 회복될까
3년동안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가 이어지자 최근 셀러와 바이어의 관심은 부동산 시장이 '언제'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인지에 집중되고 있다.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는 심리적 반작용이다. 멀리 LA, 뉴욕 등지에서는 회복의 징조도 보인다는데, 시애틀은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인가.
미전국적인 회복세는 이미 여러번 언급됐다. 매물의 숫자가 줄고 있고 8000달러 택스 크레딧의 영향, 숏세일^차압매물 증가로 판매량은 늘고 있다. 명확한 회복세다. 하지만 미전국 실업률은 여전히 정상시기의 2배가 넘는 10%대이며 집을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도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더블딥 가능성이 숨어 있는 것이다.
요즘은 전국적인 추세와 지역적인 변동상황이 틀려 주택상황을 '전국'과 '로컬'로 나눠 구분하곤 한다. 시애틀은 전국 파급효과가 한 두 해 늦게 밀려온다는 '로컬적 특성'과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대기업들의 실적, 그리고 한단계 더 들어가 도시자체의 매력까지 주택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더욱 예측이 어렵기만 하다. 부동산 시장이 '언제' 회복할 수 있다고 정확하게 언급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사기꾼 아니면 점쟁이 소리를 들을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리는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내년 후반기 쯤 을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조심스럽게.



2.내 집의 현 가치를 어떻게 알 수 있나
많은 질문 중 하나는 "내 집이 이렇게 많이 떨어졌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어떻게 현재 내 집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나"였다. 집을 내놓는 셀러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 하지만 '본전만 해도 잘 건진 것'이 요즘 현실. 시애틀 지역의 집값 하락률은 대략 20% 정도를 잡고 있다.
웹사이트로는 질로우닷컴(zillow.com), 사이버홈스닷컴(cyberhomes.com), 홈게인닷컴(homegain.com) 등에서 대략적인 현 집시세를 알 수 있다. 하지만 100% 믿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정확히 알고 싶다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직접 문의하는 수 밖에 없다. 그들은 CMA를 통해 정확한 현 시세를 산출해 낸다. 돈을 주고 감정사를 동원해 알아 볼 수도 있다.

3.숏세일과 차압의 차이, 그리고 얼마나...
숏세일과 차압은 모두 시작단계부터 페이먼트를 중단하기 때문에 크레딧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부정적인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숏세일은 성공하기만 하면 크레딧에 미치는 영향도 덜하고 회복속도도 차압보다 빠르다. 차압은 7년간 크레딧 리포트에 기록이 남는다. 숏세일은 여전히 주택의 주도권을 셀러가 가지고 있지만 차압은 주도권이 이미 모기지 컴퍼니로 넘어간 상태다. 숏세일은 세일 승인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부터 실재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긴 반면, 차압주택은 자격있는 바이어가 나타나면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곤 한다. 숏세일, 차압을 목전에 둔 사람들의 공통적인 질문은 얼마나 더 오래 (페이먼트를 하지 않고)집에 머물 수 있느냐는 것. 이는 모기지 회사, 개인의 대처 방법에 따라 다르나 숏세일 시작 후 9개월만에 이사나온 사람도 있었고 차압 디폴스 노티스 후 3개월 만에 집을 비워줘야만 하는 경우도 있었다.

4.전문 에이전트 소개시켜 주세요
부동산 에이전트에 대해 문의하는 셀러, 바이어들의 추세도 달라졌다. '전문 에이전트'를 찾는다는 것. 에이전트에 관해 질문해 온 독자들은 "숏세일 전문 에이전트는 누구인가", "학군에 대해서 꿰고 있는 에이전트를 소개해 달라", "영주권, 시민권자가
아닌 외국인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에이전트나 부동산 회사가 있나" 등 일반 에이전트가 아닌 어느 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에이전트를 원했다. 심지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만 담당하는 에이전트가 있나"에서부터 유학생들의 집만 거래하는 부동산에이전트가 있는지를 물어온 사람도 있었다.

leehw@koreadaily.com


이형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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