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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타코마 메디케어 전문병원 iora, 첫 한인 가정의 영입
애드윈 권 박사, “이웃을 돕고자 워싱턴주로 이주했다”

타코마 iroa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병원이 지난 11일 진행한 타코마점 개관식 및 리본커팅 행사를 통해 첫 한인 가정의를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iora 프라이머리 케어는 메디케어 소지자들을 위한 전문 병원으로, HMO 어드밴티지와 PPO 어드밴티지(Part C) 옵션을 가진 의료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캘리포니아 출신 애드윈 권 박사는 워싱턴주 의료기관으로 오게 된 계기에 대해 “무엇보다 본 의료기관의 의료사업 정책과 신념에 대한 믿음이 생겨 이렇게 오렌지카운티에서 오게 되었다”면서 “iroa의 이념인 ‘커뮤니티와 사람을 회복시키고 먼저 생각하자’는 그 마음이 나를 이곳까지 오게 했으며 사실 한달여간 고민 끝에 결국 처음으로 캘리포니아를 떠나 워싱턴주에 오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권 디렉터는 또 “앞서 언급했다시피 한국에서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온 후 쭉 캘리포니아에서 자랐다”면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동안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말도 통하지 않는 미국에 20대에 오신 아버지가 힘든 세월을 보내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처럼 많은 이민자들이 우리 가정처럼 미국으로와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또 “아버지께서는 매번 입버릇처럼 제가 사람을 돕는 분야에서 일하길 원하셨다”면서 “UC 어바인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UC 샌디에이고 대학서 MBA 과정을 시작하는 시절에도 마음에 떨칠 수 없었던 생각은 만약 의과외사로서 병원체제에 들어가 종속되면 앞으로 물론 수입적인 면은 보장되고 편히 살아갈 수 있겠지만 사실 의료 시스템은 저소득층에게 매우 냉정하고 차갑기에 기계처럼 환자를 돌보는 의사로 살아갈 것 같다는 것이었다”며 “그렇기에 아버지가 부탁하신 말씀과는 분명 동떨어진 사람으로, 의사로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자, 보다 사람들과 마주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나의 일터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권 디렉터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면서 “가정의학을 선택한 것은 바로 이웃을 가까이에서 돕겠다는 이유이며 나아가 이들의 가족을 돕고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돕는 일에 내 삶을 꾸준히 사용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앞으로 결국 사람을 돕는 의식을 가지고 소수민족과 한인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메디케어 전문 병원 iora 프라이머리 케어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타코마 외에도 현재 쇼어라인, 시애틀, 렌튼, 페더럴웨이, 타코마, 그리고 퓨알럽 지역에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 마케팅 담당 니키 노트붐 매니저는 “앞으로 전문 통역인이나 한인들의 편의를 위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오늘 행사에 앞서 지난주에 한인 메디케어 보험 브로커들을 초청해 권 박사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본 병원을 이용하기 위한 자세한 내용은 JP insurance(박정연 보험)와 같은 한인 브로커들에게 문의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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