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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 학생들 시국선언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1/02 15:23

1일 UC버클리 스프라울홀 앞에서 열린 한인 학생 집회에서 유진호 학생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캘포커스]<br>

1일 UC버클리 스프라울홀 앞에서 열린 한인 학생 집회에서 유진호 학생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캘포커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정농단 파문 사태인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북가주 지역 한인 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UC버클리 한국학연구회(CKS), 버클리 오피니언(Berkeley Opinion), 언론단체 캘포커스(CalFocus) 소속 학생 등 30여 명은 1일 UC버클리 스프라울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엄중한 수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 민심과 상식에 부응하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통해 “장시간 은폐됐던 현 정권의 어처구니없는 내막에 분노가 치밀 정도다. 박근혜 정권을 비롯해 작금의 사태를 방조한 관계자들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또 “국정에서 공과 사는 엄정하게 구분돼야 한다. 하지만 한국에선 어떻게 대통령 대신 민간인이 국정 운영 전반을 개입할 수 있냐는 동료 미국인 학생의 날카로운 질문에, 우리 한인 학생 들은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연설 당시 ‘나라의 국정 책임은 대통령이 진다’고 직접 발언한 것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내려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이날 발표한 선언문을 한글과 영어로 제작해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시국선언에 동참한다는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캘포커스 대표인 김은락씨는 “UC 버클리의 타민족 학생들이 예상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놀라웠다. 한 타민족 학생은 친구들에게 본인이 직접 열심히 설명을 해줄만큼 이번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기도 했다. 그만큼 ‘최순실 게이트’가 전세계 학생들이 우려 할만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반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전지훈 CKS회장은 “UC버클리 한인 학생들의 시국 선언이 기폭제가 돼 많은 한인 학생들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각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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