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학생들 ‘취업박람회’ 개최…오는 28일, 50여 개 기업 초청

캘포커스, 코잡스, ASUC 주최
이민법 설명회·세미나도 열려

“매학기 정기적으로 개최 할 것”

UC버클리에서 학생들이 삼성, LG, SK 등 대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취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UC버클리 한인 언론동아리인 캘포커스(CalFocus)와 취업동아리 코잡스(KOJOBS) 그리고 UC총학생회(ASUC)가 공동으로 오는 11월 28일(월) 첫 ‘취업박람회’(Korea Network Forum)를 개최하는 것.

캘포커스 총괄 김은락 대표는 “그동안 UC버클리에서 개별 기업들의 취업설명회는 종종 개최돼 왔지만 한인 학생들이 함께 모여 대규모 취업 행사를 여는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학기마다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은락씨는 “행사를 위해 현재 한국의 대기업은 물론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회계, 법무법인 등 50여개 기업과 법인들을 초청했다”며 “비교적 기회가 많은 STEM계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한인 학생들에게도 취업의 기회가 마련돼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행사는 오후 2시 ‘안나 헤드 동문 홀’(Anna Head Alumnae Hall)에서 열리며 잡페어와 함께 김준환 변호사가 참석해 취업비자 신청과 OPT관련 내용에 대한 이민법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또 재외동포재단 김영근 사업이사가 참석해 축사를 하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등이 참가하는 세미나도 개최된다. 잡페어가 끝나면 참가 기업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교류의 시간도 예정돼 있다.

코잡스 버클리 회장 현석준 학생은 “한인 학생들의 채용정보 교류와 취업준비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5년전 코잡스가 시작됐는데 지금까지 가장 하고 싶었던 사업이 이번에 열리는 취업박람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캘포커스 버클리챕터 대표인 박정수 학생도 “점점 어려워지는 취업 상황속에서 이번 행사가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코잡스 이수용 학생도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취업행사가 굉장히 활성화 돼있어 부러웠는데 우리도 이런 행사를 시작하게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초석이 돼 한인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선후배간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강승구)에서 후원한다.

▶주소: Anna Head Alumnae Hall(2537 Haste St, Berkeley)

▶문의: [phone]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