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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한인 유학생 기숙사서 숨진 채 발견

서한서·황주영 기자
서한서·황주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2/19 16:14

2학년 신원식씨


프린스턴대의 한인 유학생이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프린스턴대 발표에 따르면 15일 오전쯤 이 대학 2학년 신원식(19)씨가 기숙사 ‘포브스칼리지’에 있는 자신의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출생인 신씨는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린스턴대에 입학한 수재다. 특히 지난해 한국의 TV방송국에서 진행한 10대 학생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교지 ‘프린스토니안’ 보도에 따르면 신씨의 상태를 염려한 한 친구가 학교 공공안전부서에 신고를 했고 이 과정에서 사망한 신씨가 발견됐다. 학교 측은 신씨의 죽음과 관련해 “어떠한 범죄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타살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19일 학교 대변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인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유가족 요청에 따라 자세한 정보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머서카운티 검시소 측은 “신씨의 부검 결과가 오늘(20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학내에 전해지며 그와 가까웠던 한인 학생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한 한인 여학생은 “충격이고 믿을 수가 없다. 자살은 말이 안 된다”며 “원식이가 평소에 록음악과 아카펠라에 심취해 있었다. 워낙 성격도 좋고 명랑해 친구도 많았고 인기도 엄청났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도 “학교 측이 신씨의 사인에 밝히지 않아 우리도 알지 못한다. 다들 너무나 당황스럽고 슬퍼하고 있다”며 “그의 죽음에 대해 학교 측이 밝히지 않아 가까운 친구들도 정확한 사인을 알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신씨가 학업 스트레스로 힘들어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신씨와 같은 학과의 한 학생은 “원식이가 지난 학기에는 4개 수업을 들었는데 이번 학기에 6개로 늘리며 심적으로 힘들어 했다. 공부를 엄청 잘하는 친구인데도 학기 중간에 한 과목 수강포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 대학에서 신경과학을 전공 중이었으며 한인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또 대학 록밴드의 보컬을 맡았으며 프린스턴대 교지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는 등 활발히 학교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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