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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부터 시작된 클래식과의 만남

전현아 기자
전현아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5/11 16:24

17세에 뉴욕 카네기홀 공연확정

이혜준 학생

써니베일 홈스테드고교 재학

“피아노에 대한 열정 하나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하게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웃음)”

지난 4월 피츠버그 국제 피아노 컨테스트(PIPC)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이혜준(17)학생은 입상자에게 부여되는 카네기홀 공연이 확정되자 기쁨에 가득찬 목소리로 말했다.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아 설렘에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않았다고 한다. 작년부터 뉴욕에 가고 싶었던 언니의 바람은 이루어졌다. 방학기간 동부로 여행가는 주변 친구들이 내심 부러웠던 언니는 동생의 카네기홀 연주소식이 더할 나위 없이 반가웠다. 어머니 장정임씨는 “딸이 있으면 비행기를 태워준다는데 현실화됐어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2015년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을 보고 꿈을 키웠다는 혜준학생이 카네기홀에서 연주할 곡은 컨테스트에서 연주했던 베토벤 소나타 op.31곡과 쇼팽 발라드 op.38곡을 생각 중으로 아직 결정되진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쇼팽의 곡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혜준 학생이 클래식을 접하게 된 것은 태교에서부터 시작됐다. 혜준학생은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클래식에 익숙했다. 태교로 클래식을 듣고, 엄마 뱃속에서 처음 나왔을 때에도 분만실에는 클래식이 울려 퍼졌다. 음악을 사랑하던 아버지의 영향이었다. 그래서 일까. 혜준학생은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 먼저 피아노를 시작하겠다고 한 것도 혜준학생이였다.

피아노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9세 가족들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오면서도 피아노연주는 멈추지 않았다. 전도사(쿠퍼티노 예수사랑의교회)인 아버지를 따라 라파엘 앙상블, 포이에마 앙상블, 뮤즈 앙상블에서 활동하며 시니어 센터 등에서 피아노 연주를 계속해왔다. 2014년 한 언론사 주최 피아노 연주대회에서 학생부문 2등, 2016년 US오픈 대회 발라드부문에서도 1등을 하며 혜준학생의 피아노 실력은 두각을 나타냈다.

“앞으로 조성진과 같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되길 꿈꾸며, 아버지를 따라 선교 연주도 지속할래요” 지금도 하루에 혼자서 5시간, 주말에는 8시간 정도 피아노 연습을 한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그냥 피아노 연주가 좋다고 한다. 오전에 학교가기 전에는 운동을 하며 체력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시트를 꿈꾸는 혜준학생은 요즘 세상 밖으로 한걸음더 나아갈 준비를 하며 카네기홀 공연 연습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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