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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 배우 ‘친 한’ 을 만나다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을 각색한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가 29일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개봉을 했다. (본지 4월 3일 C-3면 보도) 본지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싱가포르계 중국 배우 친 한(Chin Han)을 만나 그의 극중 역할과 현장분위기를 들어봤다. 그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인 '다크나이트', '캡틴 아메리카' 에서도 연기하는 등 영화계에서 떠오르는 싱가포르계 중국 배우로 알려져있다.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미래 세계에서 강력 범죄와 테러사건을 담당하는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 요원으로, 특수부대 리더인 메이저(스칼렛 요한슨)이 이끄는 특수부대에서 토쿠사역을 맡았다. 요원 중에서도 유일하게 인간다운 모습을 갖췄으며, 로봇보다 인간을 중요시 생각한다. 배역과 평소 나의 사고 관념과 동일해 연기하기 수월했다. 또한, 극중 토쿠사는 긴머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나또한 이를 연출하기 위해 직접 머리를 길렀다. 극중 배역과 일치하는 요소를 통해 배역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같다.

현장 분위기는 어떠했나?



일본, 뉴욕 ,뉴질랜드,호주 등 다양한 인종의 배역들과 함께해 현장 연출에 있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일본계 코미디언 출신 연기자 타키쇼 기타노는 성격이 활발하고 재밌었으며, 주연 배우의 스칼렛 요한슨은 모든 연기에 자신감이 넘치고, 타 배우들을 이끌어 주는 리더십도 있었다. 스칼렛 요한슨이 열심히 달리는 액션 연기를 소화하면, 섹션9의 요원 모두 그 이상의 연기를 보이도록 노력했다. 뉴질랜드와 홍콩에서 촬영하는데, 뉴질랜드는 경치가 좋아서 캠프장을 다녀온 느낌이다. 또한, 루퍼트 샌더스는 칸 광고제에서 그랑프리상을 수상한 감독으로 비주얼에 있어서는 천재이다. 이번 영화촬영에서도 시각효과를 중시했고 덕분에 배우들은 주변 배경에 현실감이 더해져 연기에 보다 집중할 수 있었다. 현장 촬영에서 어려웠던 점은 딱히 없었으나, 타지에서 활동하다 보니 집이 그리웠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또 다른 의미의 가족이 생긴 것 같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지는 가까운 미래 범죄 테러 조직을 저지하라는 임무를 받은 인간과 인공지능 결합체 특수원이 스스로의 존재를 찾기 위한 그리고 세계를 구하기 위한 거대 조직과의 전투를 다룬 내용이다. 기술은 발전하지만 인간의 내면관계에 신뢰를 잃을 수 있는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현재 우리에게도 발전하는 미래와 인간 사이의 경계를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전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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