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지킨 영웅들을 위한 행진

산호세 베레란스 데이 퍼레이드

베테란스 데이(재향군인의 날)를 맞아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주관하는 참전용사 기념 퍼레이드가 11일 오전 산호세시 시저 차베스 광장(마켓스트리트) 일대에서 열렸다. 북가주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오랜 전통을 가진 이번 퍼레이드는 100여 개의 재향군인회 단체와 사회단체가 참여했고, 2만여 시민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나라를 지킨 영웅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미국 독립전쟁, 1·2차 세계대전 등 당시 전쟁의 모습을 재현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한인 사회에서는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북가주지회(회장 유재정), 6.25 참전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 한국전기념사업회(회장 민기식), 북가주월남전 참전자회(회장 낭화식) 등이 참여했다.


윤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