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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울림 전한 ‘고향의 봄’ 선율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오페라 합창 등 매년 수준 높은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 온 북가주 대표 합창단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이 올해도 ‘고향의 봄’ 선율에 실린 합창을 선사해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SF매스터코랄은 지난 11일 샌마테오 퍼포밍아츠센터에서 ‘제2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뮤지컬 메들리와 객원지휘자로 초청된 김기영 작곡가와 함께한 합창조곡 ‘고향의 봄’과 고향의 봄 주제에 의한 합창환상곡은 깊어가는 가을 밤에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며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1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 한 이날 공연에서 SF매스터코랄은 40여 명의 오케스트라단의 반주에 맞춰 김기영 작곡가가 고향의 봄 선율에 이원수 선생의 시 9편을 묵어 하나의 교성곡으로 만들어낸 ‘고향의 봄 합창조곡’과 시대의 애환과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낸 ‘고향의 봄 주제에 의한 합창 환상곡’을 연주해 관객들과 교감을 나눴다. 또한, 조영빈 지휘자와 함께한 ‘사운드 오브 뮤직’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뮤지컬 메들리는 캐쥬얼한 의상과 율동까지 더해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우정 테너의 솔로곡 프란즈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Das Land Des Lachelns)’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Dein Ist Mein Ganzes Herz)’과 소프라노 임경소씨가 부른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쥴리엣’ 중 ‘나는 살고 싶어요(Ah! Je Veux Vivre)’도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뮤지컬 메들리에 클로이 달첼이 솔로로 참가한 ‘오즈의 마법사’ 중 ‘무지개 너머(Somewhere Over the Rainbow)’도 이 날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대로 남았다.

정지선 SF매스터코랄 단장은 “28년간 매스터코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한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종문 회장 등 여러 후원자분들이 있었기에 매스터코랄이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 단장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이종문 회장도 매스터코랄과 같은 한인 문화단체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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