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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외신보도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3/10 16:14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이 탄핵으로 쫓겨나는 첫 한국 대통령이 됐다.”(CNN)

“헌재의 결정은 부패와 정실로 얼룩진 한국을 개혁하는 전령(harbinger)이다.”(WSJ)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은 한국의 구질서가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신호다.”(NYT)

"박 대통령은 파면됨으로써 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NHK)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을 파면한 소식은 전 세계로 긴급 타전됐다. 미국의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중국 신화통신, 일본 NHK방송 등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톱뉴스로 헌재에 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소식을 전했다.

CNN방송 “박 아웃(Park Out)”이라는 제하에 박 전 대통령이 탄핵과 함께 형사소추 면책 특권을 누리지 못하게 됨으로써 검찰의 기소에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WSJ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출과 함께 오는 5월9일 대선이 치러지게 됐다면서 이번 한국 대선은 미국의 정책에 보다 회의적이고, 북한과 중국에 보다 동정적인 지도자를 선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언론들이 특히 집중하는 관심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사드 배치 움직임의 변화 가능성이었다. 신징바오(新京報)는 유력 대선후보들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입장을 정리해 보도했다.

주요 외신들이 전한 박 전 대통령 탄핵 기사의 요지

◇ CNN방송 “박 아웃(Park Out)”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인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했다.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은 탄핵으로 쫓겨나는 한국의 첫 대통령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제 탄핵과 함께 대통령 형사소추 면책특권을 누리지 못하게 됨으로써 검찰의 기소에 직면하게 됐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해온 시위대들은 탄핵 결정 소식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또한 주먹을 흔들고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반겼다.

그러나 헌재 앞 도로를 점거한 채 헌재 결정을 지켜보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격하게 항의했다. 100여명의 열성 지지자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헌재로 진입하려다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 파이낸셜타임스 “박근혜 축출 이후 폭력사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직후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 두 명이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헌재 재판관들은 만장일치로 박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한국대통령들 중 쫓겨나는 첫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역사적인 헌재의 결정과 함께 한국은 다시 역사적인 기점에 서게 됐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번 헌재의 결정이 부패와 정실로 얼룩진 나라를 개혁하는 “전령(harbinger)”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한국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60일 이내에 치러야 한다. 인권 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한국 경제를 개혁하려는 그의 진보적인 약속들 때문에 젊은이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 뉴욕타임스 “한국이 박근혜 대통령을 제거했다”

지난 1960년 한국 국민들은 이승만 대통령을 몰아냈다. 경찰은 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발포를 하기도 했지만, 독재자 이승만은 하와이로 망명한 뒤 그곳에서 사망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사임은 한국의 젊은 민주주의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최근 몇 달 간 박 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평화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어떠한 폭력사태도 없이 그는 쫓겨났다. 역사적으로 대통령 권력보다 미약했던 한국의 입법부와 사법부는 대중들의 분노와 함께 이러한 결실을 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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