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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식사’ 없는 단순행사로

제55주년 한국전휴전기념일

(속보)제55주년 한국전 휴전 기념행사가 캐나다군 노병들에 대한 ‘보은의 식사’ 없는 단순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재향군인회 캐나다동부지회(지회장 이진수)는 그동안 수개월간에 걸쳐 이 행사에 참여하는 노병들을 위한 ‘식사봉사자’를 물색해왔으나 끝내 후원단체를 구하지 못했다(6월18일자 A1면 참조).
이에 따라 향군은 공식 기념행사 후에는 참석 노병들에 대한 별도의 보은자리 없이 해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진수 회장은 “그동안 여러 한인사회단체와 개인을 접촉해 한국을 위해 희생한 캐나다 노병들에게 점심봉사를 해줄 것을 호소했으나 선뜻 나서는 개인이나 단체가 없었다”면서 “올해는 아무래도 식사봉사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회장은 “멀리서 까지 오신 분들을 그냥 돌려보내는 것도 그렇고 해서 향군 자체에서 모금운동을 벌여 샌드위치 등 간단한 스낵을 제공할까 생각 중”이라며 “아직도 시간이 있으니 한인동포들께서는 어떤 형태로든 정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이 행사가 끝난 후에는 토론토의 한인교회 등에서 한국전참전용사회(KVA) 회원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제공하면서 한-캐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 것이 관례처럼 돼왔으나 올해는 이날이 마침 주일(일요일)이라 교회들이 주일예배 일정 때문에 지원을 포기했다.

이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한인‧ 비한인 등 보통 250~300여명이 참석하며 1인당 식사비를 20달러로 계산할 경우 대략 5~6000여 달러가 소요된다.

향군은 이와 관련, 오는 16일 KVA 측과 최종 행사내용 협의를 갖고 참석자들에 대한 점심제공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 휴전 기념행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27일(일) 오전11시 토론토 서쪽 브램튼의 메도베일 묘역에 있는 한국전 추모비(‘위령의 벽’) 앞에서 거행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캐나다 측에서 그렉 탐슨 보훈장관 및 수전 테닝 차관 등 연방정부 관계자, 테리 위킨스 전국회장 등 한국전참전용사회(KVA) 회원, 수전 페넬 브램튼 시장 등이 참석하며 한국 측에서는 김성철 토론토총영사, 재향군인회 캐나다동부지회(지회장 이진수), 해병전우회 기수단, 일반 동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브램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가평군의 연수학생들도 참석할 예정이며 KVA 회원들은 멀리 윈저, 런던, 해밀턴, 피터보로 등지에서도 참여한다.
행사는 각계 추모사 낭독, 헌화, 퍼레이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연락: 이진수 회장(416-894-0675).
(이용우 기자 joseph@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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