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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놈놈놈', 토론토영화제 갈라 초청

한국판 서부극 영화 <놈.놈.놈(the good, the bad, weird)> 이 토론토영화제 갈라부문에 초청됐다. 완성도나 흥행면에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는 갈라부문에 한국영화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놈.놈.놈> 은 제작 전부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칸느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소개돼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한국에선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김 감독은 <반칙왕(2000년)> 으로 스타덤에 올라 <달콤한 인생(2005)> , <인류멸망 보고서(2007)> 등을 내놓았다. 연극배우 김지숙씨가 누나. 세르지오 레오네의 클래식 서부영화 <더 굿, 더 뱃, 어글리> 에서 영감을 받아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1930년대 열강들의 각축장이 된 만주를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지도 한 장을 놓고 벌이는 놈들의 추격전을 담은 이 영화엔 ‘좋은 놈(정우성)’, ‘나쁜 놈(이병헌)’, ‘이상한 놈(송강호)’이 나온다.



'좋은 놈’ 은 웨스턴에 자주 등장하는 바운티 헌터 (현상금 사냥꾼). 맹수, 현상수배범 등 돈 되는 건 다 사냥한다고 냉철하게 말하지만 한 편으로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명사수이자 쿨 가이, 좋은 놈이다.

‘나쁜 놈’ 은 롱 코트에 검은 장갑이 특징. 총이면 총, 칼이면 칼, 무엇이든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그는 필요하다면 살인도 밥 먹듯 할 수 있는, 뼈 속까지 나쁜 놈이다.

‘이상한 놈’ 은 만주 벌판에서 말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열차털이범. 목표를 향하여 저돌적으로 치고 달리다 보니, 문제와 말썽의 진원지에 늘 존재하는 잡초 같은, 한 마디로 이상한 놈이다.

올 토론토영화제는 9월4일 개막, 13일까지 개최된다.
www.tiff08.ca 참조.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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