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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카드 빚 부터

휘발유 및 식료품 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려면 절약은 기본이다. 그러나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주택 모기지의 월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했다면 모기지를 늘려서라도 카드 빚부터 갚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정기예금(연 3% 정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를 해약해 이자가 비싼 신용카드(연19%) 사용액과 모기지(4~5%)부터 갚는 것이 유리하다. 대부분 은행이 15% 까지는 모기지를 미리 갚아도 벌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여유자금이 없을 때는 대출 상환기간을 늘리거나 수년간 갚은 모기지 원금을 활용해 저금리 대출을 받아 비싼 이자의 모기지를 갚는 방법도 있다. 종전에는 은행들이 25년 모기지만 운용했으나 최근에는 40년까지 늘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월 부담을 수백달러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부득이 한 상황이 아니면 추천할 방법은 못된다. 계약기간을 늘리면 총 이자가 그만큼 많아져 손해이기 때문이다. 월 지불액의 이자와 원금상환 비율은 보통 25년 계약이 70%-30%, 40년은 85%-15%이다.



모기지를 수년간 지불해왔다면 기존에 갚은 원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원금을 3만달러 갚았다면 이를 4% 정도의 저금리로 대출해 5% 정도인 모기지를 갚아 이자부담을 1% 낮추는 것이다.

3년 또는 5년 등의 모기자 재약정 기일이 도래한 고정모기지 계약자는 이자율이 낮은 변동, 변동 오픈, 신용대출 등으로 돌리는 방법이다. 3~5년전의 고정모기지는 5%(현재 5.5%) 정도였다. 현 변동(오픈)모기지는 4% 정도라 재약정을 통해 월부담을 수백달러는 낮출 수 있다.

스코샤은행 우병선 부장은 “예금이 있으면 과감히 빼서 모기지를 갚아 월부담을 줄여야 한다. 지불능력을 계산해 이에 맞춰 모기자 상환기간을 정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TD은행 손종호 부장은 “물가가 비싸지면서 신용카드 사용도 늘어나는 경향이다. 그러나 이자율이 높으므로 모기지를 늘려서라도 카드 빚부터 갚아야 한다”며 “우대금리(4.75%)로 라인오브크레딧(신용대출)을 받아 이용하는 방법도 좋다. 투자용 콘도 등을 가지고 있는 한인은 이를 처분해 현금을 확보했다가 좋은 기회를 기다리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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