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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을 때 노린 지능형(?) 권총 강도

최근 토론토에서 하루 일을 마치고 나오는 편의점 업주 등을 노려 매상을 갈취하는 지능형(?) 강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토론토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9시45분경 키플링-알비온 로드 인근의 한 편의점 업주는 영업을 끝내고 그날 매상을 현금가방에 담아 부인 및 아들(12)과 함께 차를 타고 귀가하려는 순간 권총강도를 당했다.

3인조 복면강도가 다가와 한명이 권총을 아들에게 겨누고 위협했으며 다른 2명이 부인이 들고 있던 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이 업주는 항상 영업을 마치면 현금을 가방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는 일을 반복해 왔다”며 “이를 눈여겨 봐둔 강도 일당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날 다른 업소에서도 유사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 한 업주가 주말 매상을 은행에 입금하기 위해 407고속도로에서 웨스턴 로드 방향으로 빠져나간 순간 밴 차량이 다가와 그를 세웠다. 이어 2인조 강도가 업주 차에 다가와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총으로 위협한 후 현금가방을 탈취해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 강도사건은 순간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다. 피해자들이 정해진 루트로 현금 등을 옮기는 것을 미리 알고 치밀히 계획한 지능적 범행이다. 최근 1주일사이에 3, 4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온주실협 윤종실 회장은 “경기가 안 좋으면 범죄도 느는 것 같다. 현금을 다뤄야 하는 회원들로서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며 “낮선 차량이 있으면 밖에 나가 번호를 적어놓는 등의 경계해야 한다. 방법카메라를 밖에도 설치하고 이를 유리창에 써 붙여 알리는 것도 도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찰이 밝힌 강절도 예방책이다.

▲밖에서 상점 안이 잘 보이도록 창문을 가리지 말 것. 범인들은 외부에서 상점 안이 잘 보이지 않는 업소를 주로 노린다. ▲상점안의 전등을 밝게 하고 비디오카메라를 반드시 설치, 항상 작동시킬 것. ▲가능한 업소 내에 많은 돈을 보관하지 말고 금고를 설치, 피해를 최소화 할 것. ▲강도를 자극하는 언행을 하지 말고 범인의 인상착의(나이, 몸무게, 키, 옷, 문신 여부 등)와 흉기 종류를 눈여겨 관찰할 것. 강도가 도주한 방향과 차량 번호 등을 주시해 경찰에 알릴 것. ▲범인이 달아난 직후 911로 신고하고 가게 문을 닫아 범죄 현장을 보존할 것.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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