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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도시 ‘중산층’이 사라진다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2/08 14:20

거주환경 양극화 심각

토론토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대도시에서 중산층이 계속 줄어들면서 거주환경이 부유층과 서민층으로 크게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대학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오, 캘거리 등 4대 도시에서 중산층이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

이에따라 부자들이 집중된 지역과 빈곤층이 모여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토론토의 경우 1980년 주거지역의 60%가 중산층 거주지였으나 2015년엔 28%로 감소했다”며”반면 주로 부유층이 사는 곳은 전체 지역의 12%에서 2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분류된 거주지 비율은 28%에서 51%로 거의 두배나 늘어나 토론토 주거지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밴쿠번와 몬트리올, 캘거리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토론토대학의 데이비드 헐찬스키 교수는 “이는 수십년째 이어지고 있다”며”토론토 등 전국 대도시들은 더이상 다양한 계층이 얼켜 사는 곳이 아니라 부유층 지역과 빈곤층 지역으로 양분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이 도심권에서 외곽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토론토 서부 필지역의 경우 저소득층 거주 지역의 비율이 1980년 2%에서 2015년엔 52%로 급증했다.

이에대해 토론토자선단체인 유나이티드웨이측은 “30여년전엔 빈부차를 떠나 모든 소득계층 주민들이 곳곳에 모여 살았다"며”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이웃간 유대감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주거환경에서도 빈부 격차에 따라 사실상 벽이 세워진 꼴”이라며”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고용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고임금의 제조업계 일자리가 줄어들고 집값이 치솟아 오르며 서민층 상당수가 아파트에 집중 세입생활을 하고 있는 것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저소득층이 많은 소수 유색계 이민자에 대한 노골적이거나 은밀한 인종차별도 거주지 양극화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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