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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친 이민’ 속으론 ‘거부감’

연방정부 대국민 여론조사 “70%는 다양성 환영”

캐나다 국민 대다수가 겉으로는 여전히 ‘친 이민정서’를 강조하고 있으나 속으로는 이민자들이 몰려들어 주류사회 가치관이 변질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로 집권 3년차를 맞은 연방자유당정부가 지난해 연말 실시해 최근 공개한 관련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개방적 사회라는 명성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답했다. 이번 조사는 연방정부가 이민정책과 관련해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전국 성인 5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65%는 “다민족 사회의 다양성이 캐나다의 특성”이라고 강조했으며 60%는 “이민자들이 캐나다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46%는 “사회의 가치관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61%는 “소수계 이민자 그룹들이 주류사회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지나친 특별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고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등에 비해 친이민정서가 대세이지만 이민자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옹호단체인 ‘캐나다 다양성 재단(CCD)’ 의 마이클 바크 대표는 “한해 30여만명에 달하는 이민자들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들이 캐나다 사회에 적응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국내 태생 주민들중 상당수가 새 이민자가 직면하고 있는 취업장벽 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이민 정책을 내걸고 자유당이 집권한 2015년 이후 여론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특히 유색 이민자에 대한 백인계의 거부감이 사회 표면으로 떠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나이가 많을 수록 이민자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바크 대표는 “예상했던 현상”이라며”정부는 이민의 긍정적인 효과를 홍보해 여론을 환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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