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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연속 우승 5번째 골퍼 되겠다” 박인비 인터뷰

전경우 기자 james@cktimes.net
전경우 기자 james@cktimes.net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 2013/07/11  1면 기사입력 2013/07/11 14:10

가족과의 휴식으로 컨디션 최고

박인비 선수는 지난 9일 프로암 경기와 본 대회 출정을 앞두고 워털루에 위치한 매뉴라이프 클래식 미디어 센터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본보는 현지에서 박인비 선수를 직접 만나 최근의 근황과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Q: 최근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63년만의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후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하는 등 전세계 미디어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모든 관심이 부담스럽지는 않는지?

A: 골프 경기장 내에서는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이렇게 골프 경기장 밖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보는 것은 경험한 적이 없다. 확연하게 모든 것이 달라진 느낌이다. 하루에 4-5시간을 미디어와의 인터뷰로 시간을 보내는 등 최근 많은 미디어 일정을 소화하느라 매우 바쁘게 보내 지치기도 하지만 이제 달라진 상황에 적응해야 할 것 같다.

Q: 빡빡한 경기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하지는 않은가? 강행군 속에서 멘탈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지 않는지. 현재 컨디션은?

A: US 오픈이 끝난 뒤 푹 쉰 탓에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 지속적으로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신력을 유지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지난번 아칸소 대회를 마치고 곧 바로 US 오픈에 출전했을 때 우승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를 해냈다. 이번 대회 전 1주일을 쉬어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좀 더 차분해진 상태다. 특히 제게 늘 힘을 주는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Q: 늘 개선점을 찾아내 이를 향상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향후 추가로 개선해야 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모든 부분에 있어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볼을 치는 기술에서 쇼트게임 기술, 그리고 멘탈까지. 특히 최근에는 멘탈이 가장 중요해진 것 같다. 가능한 한 침착해 지려고 노력한다. 쉽진 않지만 지난 경기에 있었던 일은 잊고 이번주에 벌어지는 경기에 집중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Q: 연속우승행진으로 인해 전세계가 박인비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우승비결은 무엇인지.

A: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경기를 할 경우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Q: 여자프로선수로서는 사상 최초 ‘한 시즌 그랜드슬램’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이러한 그랜드 슬램이 박인비 선수에게 의미하는 바는? 그리고 그 가능성은?

A: (남녀 통산 유일하게 1930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바비 존슨과 같은 선상에 놓이게 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한 시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은 프로 골퍼로써 가장 원대한 꿈이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랜드슬램을 이룬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것 같다. 솔직히 말해 한 시즌 그랜드슬램 정도까지 꿈꿔본 적도 없는 것 같다.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감사할 뿐이다. 그랜드슬램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박인비 선수로 인해 골프강국으로서 한국의 명성이 세계적으로 큰 위상을 떨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경기에서 우승을 할 때마다 전설의 골퍼 아놀드 파머로부터 축하편지를 받아왔는데 이번 US 오픈에서 우승했을 때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축하서신을 받았다. 한국을 대표해 국위선양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부족한 제가 조국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기쁘고 감사할 뿐이다.

Q: 많은 사람들이 이번 경기 우승자로 박인비 선수를 점치고 있다. 이번 경기도 우승을 예상하는지? 특히 작년 워털루에서 석패한 곳인데 긴장되지 않는지?

A: 어느 대회든 우승을 점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다. 올해에는 컨디션이 좋아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 올해 그레이실로 골프장에 대한 감이 좋다. 다만 올해에는 그린과 페어웨이가 매우 단단했던 작년과 비교할 때 달리 그린이 젖어있어 느리고 런이 심하게 발생하지는 않을 것 같아 긴 게임이 될 것 같다. 날씨가 좋아지면 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대회에서도 3일까지는 좋은 성적을 냈었던 기억이 난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Q: 이번 LPGA 는 원조 골프여제 박세리를 비롯, 한국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중 가장 위협적인 라이벌로 생각하는 선수가 있는지?

A: 스테이시 루이스 등의 외국선수와 기량이 우수한 한국선수들이 너무 많아 딱히 누구라고 하기는 어렵다. 지난 대회 2위와 3위를 한 김인경, 유소연 선수가 의식이 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Q: 2008년 최연소 US 오픈 우승 이후 찾아온 슬럼프로 한 동안 고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박인비 선수만의 슬럼프 또는 위기를 극복하는 비결이 있는지?

A: 사실 이렇다할 슬럼프는 아직 없었던 것 같다. 자잘한 슬럼프는 있었는데 특별한 비결이라기보다는 (슬럼프가) 자연스럽게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며 최선을 다할 뿐이다.

Q: 이번 주 금요일이 25회 생일인 것으로 안다. 특별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지?

A: 생일이 7월에 있어서 골프 프로계에 입성한 이후 생일날에는 늘 골프코스에 있었던 것 같다. 올해에도 조용히 경기에만 전념하며 지낼 것 같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근사한 생일선물이 될 것 같다.

Q: 온타리오 지역에는 상당한 규모의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많은 동포들이 박인비 선수의 경기를 보러 워털루에 올 예정이다. 동포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A: 저를 포함해 많은 한국선수들이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 많은 동포 분들께서 오셔서 저희가 게임하는 것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더 힘이 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변함없는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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