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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들과의 18홀 “평생 못 잊을겁니다”

태극낭자들과의 라운딩 소감은 ‘감격’과 ‘뿌듯’
한인골퍼들 “내년엔 내가 함께”
한국선수들에 대한 동포사회 후원 아쉬워

“꿈같은 18홀 라운딩 이었습니다. 평생, 절대로 잊지못할 감동의 추억이 만들어졌습니다. 기회를 주선한 중앙일보에도 감사 드립니다”

LPGA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한인사회 미디어 공식 스폰서인 본보가 후원한 스타와의 라운딩(프로암)행사가 지난 10일 그레이실로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의 박인비, 김인경 선수들과 배치되어 라운딩을 함께 하는 행운을 얻었던 동포들이 벅찬 라운딩 감동을 전했다.


◈ 잊지못할 최정상 태극낭자들과의 라운딩

박인비 및 김인경 최정상의 두 선수와 라운딩을 한 동포들의 반응은 ‘감동’과 ‘칭찬’ 일색이었다. 오후 12:40분부터 박인비 선수와의 한 조가 되어 라운딩을 한 김영옥(가명/토론토)씨는 “세계 랭킹 1위와 라운딩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직접 만나본 박인비 선수에 대해 “TV화면에서 봤을 때는 표정변화가 없어 무뚝뚝하거나 과묵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실제 만나보니 기우였다”라며 “박인비 선수가 웃음도 많고 참 친절하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박인비 선수가 꼭 이번 대회를 승리해 ‘한 시즌 연속 우승 신기록(6승)’의 대기록을 세우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도 함께 전했다.

오전에 김인경 선수와 라운딩을 한 조성민(가명/토론토)씨도 세계 정상의 자리를 위치한 사람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것 자체로도 뿌듯하다”며 “높은 자리에 있음에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대화를 잘 들어주려고 하는 훌륭한 인품을 지닌 김인경 선수에게 반했다”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최정상의 태극낭자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예리한 평가도 내렸다. 전성경 프로(돈케스트 클럽)는 박인비 선수의 라운딩하는 모습에 대해 “그린에서도 경기에 대해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나이스한 사람”이라며 “TV에서 본 것보다 실제로 함께 게임을 해보니 박선수의 임팩트하는 순간이 매우 강하고 코스 운영도 무척 정확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진욱(가명/미시사가)씨는 김인경 선수의 경기와 관련, “김선수의 아이언 샷 기술이 기가 막히다”라며 “일정하게 그린에 볼을 올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역시 세계적인 수준이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이 부족했던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있었다. 오순미(가명/토론토)씨는 “이번 기회에 동포들의 후원이 좀 더 높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세계의 무대에서 선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지 생각해보면 우리 한국 낭자들이 기운을 낼 수 있도록 라운딩과 같이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김씨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많은 한국 선수들이 대화가 편한 한국 동포들과 라운딩 파트너로 선정되기를 희망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면서 “내년에는 라운딩에 동포들이 많이 참가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 태극 낭자들 라운딩 소감

오후 티오프를 했던 박인비 선수는 라운딩 후반에 코스와 내일 경기와 관련한 기자의 물음에 “작년과는 그린의 컨디션이 다르다”라며 “아직 비가 와서 그런지 공이 많이 나가지 않고 그린에 서버린다. 아이언을 임팩트있게 사용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익일 열리는 본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재역전 드라마를 또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처음부터 역전을 계획하고 한 것은 아니다(웃음)”라며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인비 선수는 라운딩 중간 쉬는 사이에 약혼자 남기협씨와 다정하게 둘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오전에 티오프를 한 김인경 선수는 내일 경기와 관련,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본경기 날씨가 좋아진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으며, 현지 게스트들과 파트너로 선정, 프로암 게임을 치룬 서희경 선수와 유소연 선수도 “컨디션이 좋아서 내일 대회가 잘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본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특별취재팀/ 전경우-정혜주-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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