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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이 감동 꼭 다시 맛보고 싶다

LPGA 매뉴라이프 클래식 ‘한인열풍’
각종 티켓 매진…동포들 ‘밀물감동’
대회 주선한 본보에 격려 쇄도

태극낭자 박희영이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최종 승리를 거머쥐며 지난 4일간 워털루 초원에서 펼쳐졌던 LPGA 매뉴라이프 클래식은 흥분의 도가니 속에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워털루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태극낭자들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온타리오 전역에서 온 동포들은 관중석과 18홀 주위에서 박희영의 마지막 퍼팅을 숨죽이며 지켜보다가 퍼팅이 성공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환호했다.

김성준(토론토)씨는 “박희영 선수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의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상기된 표정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손민주(이토비코)씨도 “플레이오프 2번째 홀에서 박희영 선수가 그린에 안착한 좋은 퍼팅기회를 살리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멋지게 3번째 홀에서 승리해 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본보가 공식 한인사회 미디어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대회에 대한 동포들의 호의적인 평가도 잇따랐다. 이번 매뉴라이프 클래식 대회를 통해 골프의 멋을 느끼게 됐다는 송민형(미시사가)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 경기를 처음 경험하게 됐는데 너무 좋다.”라며 “앞으로 이 같은 경기에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인필(토론토)씨도 “말로만 듣던 최정상의 한국선수들이 와서 경기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자랑스럽고, 이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보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고 “중앙일보에서 (후원을 통해 이번 경기 참관을) 주선해 준데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동포들은 이번 대회의 운영과 관련한 나름대로의 의견도 제시했다. 김찬욱(워털루)씨는 “(중앙일보가 독자적으로 제공한) 스카이박스의 시설이 너무 좋다. 미국의 LPGA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보영(토론토)씨도 “잔디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수가 많고 친절하다. 교육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박인수(번)씨는 “클럽하우스 시설을 조금 더 보강하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충고도 잊지 않았다.

본보가 주관했던 이번 대회의 각종 티켓 등은 모두 매진사례를 보여 동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현지 골프장 입구에서 만난 이정윤(토론토)씨는 “(중앙일보에서 판매했던 티켓이) 매진되는 바람에 티켓을 사지 못했다”며 “일반석티켓을 주최측으로부터 직접 구입하기 위해 입구에서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내년에 개최될 매뉴라이프 클래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정은채(미시사가)씨는 “내년에도 올해처럼 이렇게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전경우, 정혜주, 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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