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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인들의 스포츠 & 문화의 향연

2015 토론토 팬암게임, ‘카운트다운’

미주인들의 스포츠와 문화의 향연 ‘2015 팬암대회(Pan-American Games)’가 본격적인 카운드다운에 들어갔다. 미주대륙의 최상의 스포츠인들이 집결, 기량을 겨루게 될 팬암(Pan Am)대회와 파라팬암(Parapan Am)대회(이하 팬암대회)가 앞으로 꼭 1년 뒤인 2015년 7월 10 – 26일과 8월 7 – 15일 총 26일간 ‘만남의 장소’ 토론토에서 전격적으로 개최된다.

미주대륙 총 41개국에서 7천 - 1만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팬암대회는 올림픽에 이어 가장 큰 범 아메리카 종합 스포츠행사로, 캐나다로서는 인연이 깊다. 1951년에 출범한 팬암대회는 이미 1967년 위니펙과 1999년 매니토바에서 개최된 바 있어 2015년 대회를 유치하는 토론토는 국내 도시로는 3번째가 된다.

올림픽개최 1년 전, 4년 주기로 열리는 팬암대회는 미주대륙 스포츠인들의 대제전이 될 전망이다. 토론토시를 비롯, 온타리오주 내 총 16개 지자체의 32개 경기장에서 치뤄질 팬암게임은 총 49개 종목과 16개 종목에서 아메리카 대륙의 정상의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을 향한 군무를 시작한다. 전통적으로 올림픽에서 1 - 2위를 다투는 미국이 팬암대회에서도 역대 메달수 4천172개(금 1천861개)로 수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쿠바에 이어 총 메달수 1천696개(금 377개)로 3위에 올라있다.

팬암대회는 스포츠뿐 아니라 풍성한 문화행사로도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토론토 2015년 조직위원회의 아이리스 네마니 예술 ∙ 문화부문 책임자는 “아메리카대륙의 41개국이 참여하는 팬암게임이 40여개의 모든 아메리카의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복합문화공간인 토론토에서 개최돼, 이전 대회와는 다른 차별성을 같는다”며 “내년 여름 네이선 필립스 광장을 비롯, 경기가 열리는 기간동안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할뿐 아니라 풍요로운 아메리카 대륙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향연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여름 토론토시를 축제의 향연으로 탈바꿈할 팬암게임의 분위기는 이미 무르익기 시작했다. 네이선필립스 광장에서는 11일(금) 오후부터 13일(일) 자정까지 2일간 팬암게임의 정신을 자축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팬암마니아(Panamania)’축제가 개최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주말 행사에서 ‘웍오프디어스(Walk Off the Earth)’, ‘로스반반(Los Van Van)’, ‘마켈몬타노(Michel Montano)’ 등의 음악가들에서부터 댄서, 그리고 공연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인들이 시청 앞 광장에서 참관하는 시민들에게 무료 공연을 제공하며, 여기에 토론토랩터의 ‘그레이비스 바스퀘즈(Greivis Vasquez)’, 메리 스펜서(Mary Spensor) 등의 스타선수들도 보유한 각종 노하우와 기술을 선보인다.

다채로운 모습으로 펼쳐질 팬암대회의 각종 행사에 대한 한인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임유진(가명/40대)씨는 “하버프론트, 디스틸러리 구역을 비롯, 팬암대회를 맞이한 다운타운일대가 벌써부터 축제분위기에 휩싸인 것 같다”고 전했고, 20대인 서준규(가명/미시사가)씨는 “내년도에 개최되는 팬암대회가 한국으로 치면 아시아게임과 같은, 역대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대된다”며 “토론토시를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호기를 맞아 주최측이 교통, 부대시설 등 팬암대회 인프라구축에 만전을 기해 차질없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 토론토 팬암대회는 단순히 축제행사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대회가 끝난 후 최근 완공된 선수촌건물은 YMCA 시설과 조지브라운컬리지 학생기숙사로 활용될 예정으로, 팬암아쿠아틱센터 필드하우스, 마캄 팬암센터 등 16개 지자체에서 준비중인 각종 팬암게임 경기장과 부대시설 또한 토론토시의 새로운 지역개발을 담당할 주요한 자산이자 유산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우 jame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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