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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한국 대표팀 멕시코 꺾고 8강 진출

이금민, 이소담 각 1득점
3천여 한인 열띤 응원

태극축구낭자들의 우승을 향한 도전이 계속된다.

20세 이하(U-20)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감독 정성천)이 13일 오후8시 토론토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C조 최종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둬 기적적으로 8강진출에 성공했다.

선제골은 공격수 이금민의 발끝에서 부터 시작됐다. 전반 43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선취점을 기록한 한국팀은 이어 후반 20분 이금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이소담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29분 타냐 사마르지에게 1골을 내줘 잠시 위기를 맞았으나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서 한국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C조 2위를 차지해 8강에 진출했다.



한국팀은 17일(일) 오후 7시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강호 프랑스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특히 이날 경기장에는 3천여명을 헤아리는 한인들이 붉은색 티셔츠를 일제히 착용한 가은데 대형 태극기를 휘두르며 북과 꽹과리가 동원된 전형적인 ‘붉은악마’식 응원전을 펼쳐 ‘민족애’를 과시했다.

한편, 북한 대표팀은 12일 캐나다와의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했으나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북한 대표팀은 16일(토) 오후 5시 토론토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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