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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에 ‘투기 징조’ 뚜렷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0/27 10:53

연방 주택공사 진단…위기등급 발동

토론토와 밴쿠버가 주도하는 캐나다 주택시장에서 집값이 소득에 비해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어 불안 현상이 뚜렷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는 26일 발표한 관련보고서를 통해 “전국 주택시장에서 집값 오름세가 가파른 속도를 보이며 투기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소득과 인구 증가에 비해 집값이 정상수준을 넘어 뛰어 오르고 있다”며 “전국에 걸쳐 가격이 실제보다 과다 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 전국 15개 도시의 주택시장 동향을 분석해 녹색(정상)-노랑색(보통)-빨간색(위기)의 3단계 등급 을 매기고 있는 공사측은 이에따라 등급을 지난 7월 ‘보통’에서 이번엔 ‘위기수위’로 높였다.
공사측이 ‘빨간색’ 경고를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해밀턴, 캘거리 등에서 이같은 현상이 눈에 띠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에드몬턴과 위니펙, 몬트리얼, 퀘벡시티 등은 ‘보통(노랑색)’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와 밴쿠버는 수년째 가격 폭증 현상이 거듭되고 있으며 주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와관련 공사 관계자는 “적색 경고는 당장 가격 폭락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내년과 2018년엔 오름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전국 평균 집값은 47만 3천달러에서 49만 5천달러선에 달했으며 내년에 48만 3천달러에서 50만 7천달러, 2018년엔 49만 7천달러에서 52만 5천달러선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관계자는 “지역별로 가격차의 불균형이 심하지만 2008년 미국의 주택시장 붕괴 사태 직전의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경고가 새삼스러운것이 아니라 이미 수년전부터 국내외에서 제기된바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 독일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캐나다 집값이 정상수준보다 63%나 부풀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2012년 미국 월스트릿저널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캐나다 주택시장의 붕괴가 임박했다고 경고한바 있다.

한 전문가는 “연방모기지주택공사측은 이에 귀를 기울이지 않다가 뒤늦게 경고 대열이 뛰어 든것”이라며 “연방정부가 최근 도입한 모기지 대출 강화 조치도 이와 관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사측은 이번 보고서에서 이달부터 시행중인 주택대출 규제 조치와 관련 “현재로는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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