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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조치에도 집값 ‘껑충’

토론토, 전년 대비 16.5%
TD 대출 금리, 추가 상승

지난 11월 GTA 내 평균 주택 거래가가 전년대비 2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정부의 대출 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토론토 주택시장에 구입자들이 몰려 가격과 거래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에 따르면 11월 한달 모두 8천5백47채의 기존 주택이 팔려 1년전과 비교해 16.5%나 증가했으며 평균 거래가격도 23%(14만4천달러)나 뛰어 올랐다.



토론토의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콘도 등 모든 유형의 주택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63만2천7백74달러에 서 지난달엔 77만6천6백84달러로 집계됐으며 올10월에 비교 4천1백59달러나 상승했다.

지난달 매물도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고 거래가 타운하우스와 콘도에 집중돼 각각 가격이 24%와 15% 올랐다.

특히 구입희망자들이 선호하는 단독주택은 평균 가격이 1백35만달러로 지난 1년동안 무려 32%나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원회 관계자는 “구입 희망자들이 늘어났으나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며 “연방정부는 수요를 억제하기보다는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연방정부는 토론토와 밴쿠버의 집값 진정을 위해 모기지 대출 신청자에 대해 상환능력을 검증하는 일명’스트레스 테스트’ 규정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심사 절차가 까다로워 졌으며 첫집 구입자들의 대출금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온타리오주 자유당정부는 첫집 구입자를 지원하기 위해 토지 양도세 면세 조치를 발표했다.

주택 건축업계는 “광역토론토지역 인구가 매년 10만여명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주택 신축을 지원하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규 주택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난 2010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엔 총 투자액이 전년에 비해 5.5% 줄었다. 업계 전문가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정부가 지난 여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도입한 주택취득세 여파로 외국인들이 부동산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가 다시 올라 주택시장이 위축되면 주택 신축이 크게 줄어들어 매물 부족 현상을 부채질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토론토도미니언은행(TD BANK)은 1일 25년 상환 조건의 고정 모기기 대출에 0.1%의 추가 금리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5일 4년 고정 모기지 이자를 인상조치한바 있는 TD BANK는 “대출 비용과 경쟁 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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