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전국 주택가격, 거품 낀게 맞다”

연방 모기지공사 ‘재차경고’

(임윤선 기자 james@cktimes.net)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 다시 캐나다 주택가격이 정상수준보다 과다하게 평가돼 있다고 경고했다.

또 토론토와 밴쿠버의 가파른 집값 오름세가 주변 지역으로 파급되며 앞으로 주택시장에 불안정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사측은 26일 발표한 ‘전국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가격 상승세의 확산과 거품 현상이 문제”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3분기(7~9월) 전국에 걸쳐 15곳의 주요 주택시장을 대상으로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에 앞서 공사측은 지난해 10월 “전국 평균 집값이 정상보다 20% 이상 부풀려져 있다”며 “그러나 당장 거품 붕괴 현상이 일어나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한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론토와 밴쿠버의 가격 폭등추세가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며 구입희망자들이 도심권을 벗어나 더 먼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경우, 인근 해밀턴과 베리, 오샤와 등에서도 집값이 두자리까지 뛰어 올랐으며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빅토리아도 밴쿠버의 영향을 받고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분석 대상 15곳중 토론토와 밴쿠버, 해밀턴, 빅토리아, 사스카툰, 리자이나 등 6곳에서 가격 거품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반면 에드몬턴과 캘거리, 몬트리올 등은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전국 평균 가격은 47만5천달러선에 달했으며 공사측은 올해는 48만~50만달러선, 내년엔 49만~52만 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캐나다 최대은행인 로열뱅크는 “연방정부가 올해 토론토의 집값 폭등 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로열뱅크는 ‘1월 주택시장 진단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BC주 정부는 지난해 8월 초부터 밴쿠버 지역에서 집을 구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집값의 15%에 해당하는 주택취득세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어 연방재무성은 지난해 10월 금융권에 대해 모기지 신청자의 상환 능력을 검증토록한 대출 규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특히 첫집 구입 희망자들의 대출 심사가 크게 강화됐으며 최종 대출금액도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