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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한인들 모국방문때 사전 여행보험 구입 필수

보수당정부, 해외 의료비 OHIP 혜택서 제외 방침 --- 이르면 10월1일부터 시행

온주보수당정부는 해외 여행중 병이나거가 사고들 당한 주민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주보수당정부는 해외 여행중 병이나거가 사고들 당한 주민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앞으로 모국 방문 또는 해외 여행때 사전에 여행자 의료보험을 구입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24일 온주보수당정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해외를 여행하는 주민들에 대한 의료보험혜택을 폐지할 것”이라며 “오는 30일까지 여론 수렴을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공고했다, 보수당정부가 폐지 방침을 원안대로 이행할 경우 오는 10월1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온주의료보험(OHIP)는 해외에서 병이나 병원에 입원하는 주민에게 하루 최고 4백달러까지 지급하고 있다. 온주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이와관련해9백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기간 모두 8만8천여명이 OHIP을 통해 의료비 환불을 받았으며 1인당 지급액은 127달러 선이였다. 일례로 주말을 이용해 미국 버팔로로 쇼핑 여행을 갔던 한 여성은 교통사고를 당해 현지 병원에 입원치료후 1만3천달러의 비용을 부담했다.


이후 이 여성은 OHIP에 환불을 신청했으나 1천4백달러를 돌려받는데 그쳤다. 이와관련, 보수당정부는 “미국의 경우 입원비가 OHIP을 통한 최고 지급액의 10배 이상에 달한다”며“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주민은 반드시 사전에 여행자 보험을 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재정적자가 120억달러에 달해 OHIP 예산을 늘릴 여력이 없다”며 “해외 여행자들에게 혜택을 계속 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앞으로 이를 폐지해도 국내 여행을 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의료 혜택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로빈 마틴 보수당의원은 “주민들은 OHIP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며 “온주내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마다 약 4만여명의 주민이 해외 여행을 하고 있으며 이들중 90%가 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행자 의료보험은 40달러에서 80달러 정도로 부담이 크지 않다. 그러나 주로 미국 플로리다주을 오가는 노인들을 대변하는 ‘캐네디언 스노우버스 협회(CSA)’측은 “지금까지 역대 어는 정권도 검토하지 않은 전례없는 잘못된 발상”이라며 “보험회사들의 보험료가 크게 뛰어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원 11만명을 거느린 이 협회의 관계자는 “모든 주정부들이 해외 여행중 의료 사고를 당한 주민들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며”보수당정부는 현행 혜택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리트 스틸레스 신민당의원은 “보수당정부가 여론 수렴 기간을 일주일 이내로 제한한 것으로 절적한 절차를 무시하고 폐지조치를 강행하려는 의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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