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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우한 고립 캐나다인들 2백여명 귀국길

2백여명 전세기 탑승 --- 연방정부 2차 파견 검토중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감염, 사망자 연일 속출

지난 6일, 중국 우한 공항에서 캐나다 방역요원들이 연방정부가 보낸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캐나인들의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우한 공항에서 캐나다 방역요원들이 연방정부가 보낸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캐나인들의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지역에서 사망자와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 곳에 발이 묶인 캐나다인들이 6일 우여곡절끝에 귀국길에 올랐다.

국영CBC방송은 “우한지역에 고립된 캐나다인 2백여명이 6일 오후 연방정부가 보낸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귀국 희망자가 3백여명을 넘어 연방정부는 남은 캐나다인들을 위한 2차 전세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귀국대열에 오른 2백여명은 온타리오주 소재 캐나다군기지에서 14일간 격리 수용된후 증세가 없다는 진단을 받아야 귀가할 수 있다. 이날 또 CBC방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10명이 집단으로 확인된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서 하루 만에 10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며”이들중 캐나다 밴쿠버출신 부부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따르면 6일 검체 검사가 완료된 크루즈선 탑승자 71명 중 10명에게서 신종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3일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로 돌아와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감염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이날 감염자로 발표된 10명은 모두 50~70대 승객으로, 일본인 4명, 미국•캐나다인 각 2명, 뉴질랜드•대만인 각 1명으로 확인됐다. 배에 갇힌 승객과 승무원등 3천7백여명은 선사의 통제에 따라 생활하고 있다. 지난 5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뷔페와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수영장•사우나•카지노 등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했다. 지금은 선사 측에서 제공한 식사를 선실 안에서 먹고 있다.

배가 항구에 있는 터라 휴대전화는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개인 SNS에 심경을 올리거나 방송과 인터뷰하는 승객도 있다.
특히 크루즈는 노년층 이용자가 많아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자신의 부모가 배에 갇혀 있다는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6일 오전 “선사 측이 음식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고 있다”며 “선사 측이 2주 동안 공급할 충분한 식사와 의약품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560명과 2만8천명을 넘어서는 등 신종 코로나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가 하루 동안 70명이 늘면서 이 지역에 대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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