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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코로나 감염 계층 ‘빈부격차’

관련보고서 “새 이민자, 저소득층 거주지역확진자 상대적 많이 발생”

토론토시 보건국에 따르면 새 이민자와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소득계층과 인종에 따른 감염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시보건국은 5일 1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보건국 총책임자인 에일린 디 빌라 박사는 “새 이민자와 실업자 등 가난한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코로나 감염과 이로인한 입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빌라 박사는 “초기 조사 결과는 특정 계층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그러나 앞으로 추가 분석이 필요해 지금 단계에선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 사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실시하고 있는 감염여부 검사과정에서 인종과 소득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전체 확진자들중 흑인 비율이 눈에띄게 높은 것으로 밝혀져 빈부격차가 심한 미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카코의 경우 전체 주민들중 흑인 비율은 30%선이나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중 흑인이 각각 50%와 70% 이상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코로나 전염병으로 미국의 인종 및 경제 불균형이 증폭되고 있고 미국 사회의 실질적 결점을 노출시킨 것이라고 지적됐다.


한편 5일 현재 토론토의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천4백48명에 4백67명으로 확인됐다. 전체 확진자들중 4천1백37명이 완치됐고 3백94명은 입원중이며 이들중 1백5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라박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통제 조치를 완화하려면 확진자와 사망자가 꾸준히 줄어들어야 한다”며 “토론토는 현재 이같은 국면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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