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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또 캐나다인 의문사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01/10 09:54

19세 청년 아카폴코 도착 3일 만에 사망

지난해 캐나다인 부부가 살해된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 아카폴코에서 또 다시 캐나다 청년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현지 경찰이 무성의한 수사에 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몇 달간의 월급을 모아 친구와 함께 멕시코로 여행을 떠났던 온타리오 우드브리지의 아담 드프리스코(19)는 아카폴코 도착 3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

친구 마르코 칼라브로는 아담이 6일 밤 아카폴코 나이트클럽에서 남자친구가 있는 한 지역여성과 춤을 추다 일단의 그룹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칼라브로는 클럽 앞 땅바닥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친구를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담은 8일 밤 9시15분 결국 사망했다.

멕시코 경찰은 피해자가 7일 새벽 자동차에 치인 것으로 보인다며 뺑소니 차량을 수배하는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멕시코로 출발, 아담의 임종을 지켜본 삼촌 부부는 9일 “처음엔 경찰의 말만 듣고 뺑소니 사고로 생각했으나, 여러 정황으로 미뤄 조카가 구타 사망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아담과 춤춘 여성의 남자친구와 클럽 가이드 등이 합세해 아들을 구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경찰은 피해자의 상처가 전형적인 뺑소니 차량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가족들은 교통사고였다면 머리 뿐 아니라 신체 다른 부위에도 상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담의 체취가 어린 우드브리지 집을 피해 친척집에 머물고 있는 어머니 캄은 “나는 아들을 잃었는데, 혐의가 부과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순한 교통사고로 처리하려는 어떤 음모가 느껴진다”고 불평했다.

형 토니는 “동생을 해친 범인들이 빨리 잡히기를 바란다.
멕시코 경찰을 포함해 모두가 사고의 원인을 덮는데 급급한 것 같다.
구타사고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아담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낮에는 페인트공으로, 밤에는 식당 테이블 청소로 돈을 모아 지난 6일 2주 일정으로 멕시코 여행에 올랐다.
그가 가족과 떨어져 여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방외무성 대변인은 그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다며 멕시코를 여행중인 캐나다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멕시코 여행 금지령을 발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담의 시신은 10일이나 11일 캐나다에 송환된다.

한편 작년 2월엔 우드브리지의 도미닉, 낸시 이아니에로 부부가 아카폴코 인근 플라야 델 카멘 휴양지에서 칼에 마구 찔려 살해됐으나, 멕시코 경찰은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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