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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MUKBANG' 세계 공용어, 신 한류로 등장

캐나다인도 모방 방송

한국에서 1인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일부 한국 BJ(Broadcasting Jockey, 1인 방송진행자)들 중에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장면을 보여주는 먹방(먹는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이런 한국의 1인 방송 문화가 유튜브에서 세계 모든 인종이 따라하는 새로운 한류 문화로 자리매김을 했다.

유튜브에서 영어로 'mukbang'이라고 치면 외국인들이 'MUKBANG' 그리고 'Eating Show'라고 해석을 달고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는 동영상들이 올라온다. 이들 외국인들의 먹방은 한국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피자, 패스트푸드 등 서양이나 각 민족 음식을 먹으며 한국의 먹방이라는 단어만 차입한 것이다.

그 동안 한국에서는 1인 방송을 통한 한류 전파로 한국 음식을 먹는 '먹방'을 많이 전파했고,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빠진 한류 팬들이 한국 음식을 폭식하는 먹방을 시청했었다. 그런데 이제 외국인들이 음식을 맛있게 많이 먹는 모습의 먹방(mukbang) 개념으로 차입해 일반명사로 사용하면서 이제 세계인의 공통어로 부상을 한 것이다.



이처럼 한류가 콘텐츠 위주로 타민족에게 확산이 됐다면, 이제 현지화 된 콘텐츠를 담는 플랫폼 형태로 세계에 전파되기 시작한 셈이다. 이는 노래방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가라오케가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각자의 음악을 담은 여가문화로 정착을 한 것과 같은 셈이다.

이런 먹방은 맥도날드나 크리스피 크리미, KFC치킨, 도미노 피자 등 인기 패스트푸드 메뉴를 먹는 방송으로 유튜브에 대거 올라와 있다. 그래서 유튜브 검색에 영어로 McDonald's라고 치면 맥도날드 먹방 영상도 여러 개 올라온다.

blndsundoll4mjblndsundoll4mj라는 아이디를 쓰는 여성은 364만 5083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데 수시로 각종 음식을 먹는 먹방 동영상을 올려놓고 있다. 그녀는 트리샤 페이타스(Trisha Paytas) 미국의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다이아나 왕이라는 유튜버가 토론토식 먹방이라는 타이틀로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또 알렉스 센토노라는 여성도 Canadian Mukbang이라는 제목의 동영상들을 올리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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