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고유가로 차량운행 급감한다”

美 2012년까지 노상 1천만대 차량 줄어
加 70만대 감소..소형.고연비 차 판매 증가

휘발유 가격의 계속적인 상승으로 미국의 경우 도로에서의 차량 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IBC는 고유가 시대는 4년 안에 미국 도로에서 자동차들의 ‘대탈주(mass exodus)’를 가져올 것이며 캐나다의 경우도 이보다는 적지만 역시 도로상의 자동차가 크게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IBC 월드마켓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두 번의 여름을 거쳐 갤런당 7 달러(리터당 캐나다 달러 1.86)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예상치는 지금의 기록적인 유가보다도 70%나 상승한 금액이다.


이로 인해 미국의 자동차 운행 수는 2012년까지 약 1천만대 정도 줄어들 것이고 평균 운행 거리도 15%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월드마켓의 수석 경제학자 제프 루빈은 “앞으로 4년 이상 역사상 찾아볼 수 없는, 미국 고속도로에서의 거대한 차량 대탈주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기술했다.


원유가격은 배럴당 140 달러를 이미 넘어섰고 26일 각 주유소의 휘발유에 원유가 상승은 즉각 반영되었다.
CIBC는 2010년까지 원유가는 배럴당 200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6일 캐나다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8 달러이고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30% 상승한 것이다.
가스버디 닷컴(Gasbuddy.com)에 의하면 미국인의 갤런당 4.07 달러 유가를 캐나다 달러로 환산하면 리터당 1.08 달러에 해당되는 가격이다.


캐나다는 미국의 운전 감소 수준의 70%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IBC의 수석 경제학자 벤자민 탈은 “캐나다도 고통을 겪을 것이지만 미국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캐나다는 2012년까지 도로상의 차량이 70만대 감소할 것이고 평균 주행 거리도 10%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저소득층은 더욱 숫자가 늘어나는 반면 캐나다는 중산층의 저소득층으로의 대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탈 수석경제학자는 “캐나다의 더 많은 저소득층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고 중산층들은 그들의 두 번째, 세 번째 차를 포기하게 된다”면서 “캐나다의 높은 세금들의 많은 부분들은 도시 대중교통 시스템에 투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코시아 은행에서 27일 발표된 또 다른 보고서에서는 고유가로 차량의 구매 패턴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스코시아 은행의 자동차산업 전문가 캐로스 고메스는 “미국인들은 휘발유가 많이 소비되는 SUV, 픽업 트럭을 포기하고 작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들을 찾고 있다”면서 “올해의 경우 연비가 좋은 새 차량들의 경우 이전 모델들 보다 판매가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소형 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판매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이는 작년보다 16% 증가한 것이다.


고메스는 “미국의 경우 소형 자동차와 연료 효율 다기능 차량들의 경우 판매의 42%를 차지한다.
이는 2006년보다 30% 상승한 것이며 2001년에 비교하면 두 배나 증가한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에 미국은 픽업 트럭이나 SUV 차량의 판매가 19% 감소했다.
캐나다의 경우는 양상이 좀 달라 연비가 높은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다.
고메스는 “캐나다 시장은 미국 보다 소형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명우 기자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아래 공란에서 쓸 수 있습니다.

▷중앙닷씨에이 www.joongang.ca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