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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컨벤션센터 건설. 확장 붐

밴쿠버. 오타와 등 40여개 시 참여
“비용 초과. 경기 부진이 사업 성공 변수”

“짓기만 하면 손님은 온다.

북미 지역에서 컨벤션센터 건설. 확장 붐이 일고 있다.

건설 비용이 치솟고 관광경기가 부진하지만 밴쿠버를 비롯한 북미 지역에서 컨벤션센터를 새로 짓거나 기존 시설을 확장하는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현재 20곳의 센터가 건설 중이며 약 20여 개가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밴쿠버의 경우 이미 지난 2004년 기존의 시설이 작아 고객들을 놓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컨벤션센터를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공사에 착수, 내년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문제는 건설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아 지고 있다는 점이다.
밴쿠버의 경우 당초 4억9천5백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8억8천3백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밴쿠버 컨벤션센터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공기업인 파브코(PavCo)의 워렌 버클리 CEO는 “비용 상승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보스톤의 경우 8억5천만 달러를 들여 새 센터를 건설했지만 밴쿠버의 컨벤션센터보다 근사하지 않다”고 밝혔다.


피닉스의 경우 7억7천5백만 달러를 들여 새 센터를 건설하고 시카고는 8억 달러를 투입, 시설을 확장한다.
클리브랜드와 오타와도 각각 4억 달러를 투입해 시설을 확대한다.


버클리 CEO는 컨벤션센터 시장이 포화상태 라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시설을 3배 확장하는밴쿠버의 경우 매우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감사원은 현재의 예상비용도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BC주의 납세자들의 부담이 5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예상보다 이용자가 적을 것이라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텍사스 대학의 헤이우드 스펜서 교수는 “일부 센터들의 경우 당초 예상에서 절반 수준의 이용자를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911과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항공 여행객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스펜서 교수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스베가스의 이용자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큰 컨벤션 센터가 있는 시카고도 지난 해 이용자들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버클리 CEO는 “2010년에서 2012년 사이 예약 상황이 아주 좋다”며 “최근 한 회의의 경우 2,000명이 참석해 4백만 달러의 직접 지출 실적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16년의 경우 6천명이 참가하는 유전학 전문가 회의가 예정돼 있는 데 그 회의에서 1천2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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