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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받는 BC주의 공권력·공공질서

운동가들 주수상 자택 봉쇄시도

의사당·철도 봉쇄 등 실력행사

애쉬클릭 운전자, 경찰 무시 도주

코스탈 가스링크(Coastal GasLink, CGL) 파이트라인 프로젝트 노선

코스탈 가스링크(Coastal GasLink, CGL) 파이트라인 프로젝트 노선

BC원주민 사회가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해 반대 시위를 하며 이에 동조하는 사회운동가들이 철도를 점거하고, 주의사당 앞을 점거하는데 더 나아가 주수상을 출근을 봉쇄하려는 시도까지 벌어지고 있다.



18일 주정부가 새해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사회운동가들과 지지자들이 랭포드에 있는 존 호건 BC주수상의 집 앞에 몰려 들었다. 이들은 Wet’suwet’en 부족이 코스탈 가스링크(Coastal GasLink, CGL) 파이트라인 프로젝트의 환경허가가 난 것에 항의하는데 동조하는 환경운동가들이다.





18일 사회운동가들이 호건 주수상의 자택 앞을 봉쇄했을 때 이미 집을 떠났던 호건 주수상은 가족들이 걱정돼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운동가들은 지난주에는 철도를 봉쇄하고 시위를 하면서 기차는 물론 웨스트코스트익스프레스 통근열차도 운행을 못하며 미션과 다운타운 워터프론트까지 출퇴근 하는 통근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이들 사회운동가들은 주의사당 앞 계단을 점거하고 연좌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빅토리아의 주요 도로와 대교 위에서 시위행진을 하기도 했다.





이런 사회운동가의 시위에 대해 BC주 자유당의 앤드류 윌킨슨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비판을 하고 나섰다. 윌킨슨 대표는 "BC주의 그 누구도 자신의 집이나 직장에서 불안을 느껴서는 안된다"며, "이것은 민주주의도 아니고 서로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Wet’suwet’en 원주민 사회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환경허가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이다. CGL은 동쪽은 BC주와 알버타주의 경계지역인 도슨 크릭 서쪽지역에서 시작해 서쪽은 키티맷까지 이어지는 사업이다. CGL은 파이프라인 루트에 포함된 Wet’suwet’en 부족을 포함된 원주민 부족이 20명의 원주민 부족 위원들과 합의를 했다. 하지만 Wet’suwet’en의 5명의 부족장들이 이 프로젝트에 반대를 하며 이런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Wet’suwet’en 부족과 환경운동가들이 가스라인 공사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접근하는 도로를 봉쇄하고 작업을 위한 접근을 방해했다. 이에 RCMP가 강제로 점거농성자들을 체포하면서 상황이 악화됐고, Wet’suwet’en 부족과 환경운동가들이 빅토리아와 밴쿠버로 시위 도로점거 운동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원주민과 환경운동가가 불법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애쉬클릭에서는 한 여성 운전자가 정차 지시를 하는 경관이 거의 칠 뻔하고 달아나려고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애쉬클릭RCMP는 지난 16일 오후 10쯤 연료절도와 연관된 용의차량이 있다는 보고에 따라 경찰이 용의차량을 잡기 위해 도로 검문에 들어갔다. 머사 비스타 드라이브 인근 97C 하이웨이에서 용의차량으로 보이는 혼다 시빅 해치백 차량을 목격한 경찰들이 차량을 정지 시키려고 경찰차들로 도로를 막아섰다. 그러자 용의차량은 그대로 경찰차량들에 들이 박고 멈춰섰다. 경찰이 접근해 여성 용의자에게 하차를 명령했고, 몇 번 거부하던 여성 운전자가 시동을 끄며 경찰의 명령에 따르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찰이 접근하자 용의자는 다시 시동을 켜도 가속패달을 밟으며 경찰을 거의 칠 뻔 하고 그대로 다시 달아나버렸다.



결국 용의차량은 클린톤 시내 가장자리 도로에 경찰이 설치한 도주차량 단속용 대못벨트(spike belt)에 타이어가 터져 정차를 했고,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다. 용의자 여성은 44세의 다이앤 캐롤 프리스터로 100마일 하우스 거주자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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