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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가격 붕괴 위험”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1/02/04 16:56

민간 연구소 “금리 3.5%대로 오르면 35%까지 집값 하락”

올해 중반부터 캐나다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한 민간 경제 연구소가 주택시장의 가격 붕괴를 예고하고 나섰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일반적 예견대로 중앙은행이 늦은 봄께나 여름부터 기준금리를 순차적으로 인상하여 현 1% 금리를 내년말까지 평년 수준인 3.5% 대로 끌어올린다면 주택 가격이 최소 25%에서 3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 그간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유지돼온 것은 순전히 유례없이 낮은 금리 덕택이었다고 지적하면서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볼 때 비슷한 상황에서 금리가 조금만 변동돼도 주택시장이 크게 동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주택 시장의 붕괴는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어 경기의 큰 악재로 작용할 뿐 아니라 대량 모기지 파산 사태를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집값이 35% 떨어질 경우 모기지 파산 선고자가 전체의 10%에 달할 것이며 이로 인해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모기지 보험 지급으로 100억 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예고는 그간 정부와 여러 민간 연구소가 내놓은 예견과는 큰 대조를 보인다. 한 사례로 CIBC 산하 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리가 인상될 경우 주택 가격이 10% 가량 하향 조정되는 데 그칠 것이며 대다수 주택 소유자는 소폭 늘어난 모기지 납부에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관망했다.

짐 플래허티 연방 재무장관 역시 집값에 거품이 꼈다고는 보지 않으며 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신중히 조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피털 측은 그러나 이 같은 낙관적 견해는 집값 대 가계수입의 관계, 주택 소유와 임대거주의 비율 등 일반화된 관측 지표를 등한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주택 평균가는 31만4,000달러로 가구당 평균 연봉인 5만8,437달러의 5.5배에 달해 과거 평균 3.5배보다 월등히 높다. 이에 따라 모기지 부담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으며 그 결과 모기지 소폭 상승에도 견딜 만한 지구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또한 임대비용 대비 주택가격의 가격비가 과거 10년간 두 배가량 늘어 과도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통상적 수치를 현격히 벗어난 것으로 적절한 대규모 조정이 요구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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