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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장]“캘거리 한인 한 사람의 봉사가 큰 결실로…”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7/09/26 09:33

[교육위원 헬렌 장의 스쿨보드 레터]

알버타 주최 캐나다 교육청전국협회 연차모임에 다녀와서

지난 7월3일부터 6일까지 알버타 교육청 주최로 캘거리에서 캐나다 교육청전국협회의 연차모임이 있었다.


3일에는 유명한 고 트뤼도 수상의 장남인 저스틴 트뤼도씨가 환경문제에 대한 강연이 있었고 4일에는 참석자가 선택해서 듣는 워크숍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캐나다 전국에서 온 각 교육청이 성공적인 사례발표를 하는 자리도 있었다.


여기엔 특히 퀘백의 영어권 교육청이 최근에 시작한 퀘백의 영어권 교육권 공립학교를 알리기 위해 여러 대중언론 매체를 이용한 전국적인 영어와 불어의 광고 캠페인이 소개되어 전국 언론매체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교육위원들에게 유익한 많은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서부 캐나다에서 개인이 소유한 가장 큰 출판사인 Canadian Wide Magazines and Communications Ltd의 회장인 피터 레기씨의 ‘지도자라는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강연이 있었다.
그 후엔 학교에서의 학생을 괴롭히는 행위에 대한 샌드라 보타스씨의 유익한 강연이 있었다.


학생을 괴롭히는 행위는 우리 모두가 참여해서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할 파괴적인 행동으로 부모와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더 이상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게 중요하며, 동료학우를 괴롭히는 것이 정상적인 발달과정의 한 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석자가 모두 참여하는 간담회가 있었는데 주제는 캐나다 공교육 전반에 대한 모든 면을 다루었다.
유아대상의 조기교육부터 환경문제의 교육방안 그리고 불어가 좀 더 회의에서 사용되었으면 하는 불어권 교육위원의 지적 등 여러 측면에 대한 진지한 제안이 있었다.


필자도 마이크 앞에 나아가 올해 버나비 교육위원회 공개회의에서 발표한 ESL에 대한 5가지 안건을 다시 제안하였다.
즉, ESL 학생을 위한 표준화된 ESL 검사를 전국적으로 협력해서 제작하면 현재 1수준부터 5수준으로 나뉘어 진 ESL 과정에 대한 좀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ESL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ESL 학생들의 학생회를 조직할 수 있게 해서 ESL 학생의 의견을 교육에 반영하고 지도자 교육을 받는 기회도 갖게 하자고 제안하였다.
또한 ESL 학부모 모임을 각 학교마다 가질 수 있게 하여 이들의 능동적인 참여도 이끌어 내고 캐나다 교육체계에 대해 학부모가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며 갓 이민온 학부모들이 인종차별이나 자녀가 따돌림 받는 경우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적인 안전망의 구실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ESL 학생들의 관리체계를 전국적으로 가능하게 하여 효과적으로 이들의 학업을 돕고 전국 어느 학교로 옮기던 학습기록이 따라가는 체제를 제안하였다.
회의가 끝나고 필자의 제안에 대한 동료 교육위원들의 긍정적인 격려를 여러 차례 받았다.


<밴쿠버.캘거리.에드몬톤 한글교육 담당자들 한자리에 모여야>
캘거리 교육위원회는 필자가 알기로는 캘거리 한인사회와 매우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교육사업, 특히 한인 학생들의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뒤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수고하시는 이인제씨의 수십 년에 걸친 봉사와 작업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본다.


그동안 캘거리 한인학교를 맡아 교장직을 맡았고 작년부터는 한국에서 조기유학 오는 학생들의 교육을 돕기 위해 캘거리 교육청의 선생님들께 한국 문화교육 및 한국 교육현실에 대한 강의도 직접 했다.


한 예로 한국에서 조기 유학 온 어린 학생이 교실에서 입을 전혀 열지 않아서 선생님이 의사에게 보여야 하지 않느냐고 걱정을 해서 한글학교에서 가르치는 한글교과서 한 권을 드리고 그 선생님께 그 아이들 앞에서 그 한글책을 들고만 다니면 분명히 그 아이들이 먼저 선생님께 먼저 다가올 것이라고 해서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가장 획기적인 일은 캘거리 교육청에서 한국어 학점 프로그램을 시작한 일인데 교육청에서 먼저 제안해서 이루어졌으며 교사와 교재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해 들었다.
그리고 6일 날 캘거리의 한 학교에 교실 하나를 얻어 한국 문화 및 역사에 대한 얻을 수 있는 모든 자료를 구비해 설치하고 학교 관리인에게 그 교실 열쇠를 넘겨주셨다고 한다.


취지는 한국에 대해 수업을 하는 교사나 한국에 대한 것을 알고 싶어하는 모든 학생들이 그 교실에 가서 자료를 열람하고 가져가고 싶으면 가져갈 수 있게 하려는 의도라고 한다.


이는 사실 한국 교육위원이 있는 버나비 교육청에서도 아직 못한 대단한 일이다.
한 예로 7월 초의 교육위원회 공개회의에 아프리카 출신의 교육자 및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가 만든 협의회에서 버나비 교육청에 버나비 교과과정에 아프리카에 대한 것을 넣을 수 있는지를 문의하여 그 안건이 교육위원회의 교육 분과에서 토의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인제씨는 한국서적 1800여권을 직접 영어 목록을 작성하여 캘거리 도서관에 기증했다고 한다.
또한 여러 문화교육도 캘거리 교민 및 현지인에게도 제공할 생각이나 문화교육을 담당할 교사가 여의치가 못하다는 점도 지적도 있었다.
캘거리는 한 사람의 꾸준한 노력이 지역사회의 호응과 협력을 받아 어떻게 성공적으로 꽃피울 수 있는가를 보여준 대단히 교훈적인 사례라고 본다.


필자가 바라는 것은 캘거리와 밴쿠버, 그리고 에드몬톤의 한글교육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사례는 서로 나누고 교재, 교사, 및 문화교육 등을 서로 도와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펼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해 또 다른 성공적인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여러분께 당부 드리고 그런 자리를 조만간 마련하는 것이다.
그리고 훌륭한 문화교실 자료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런 자료를 캘거리 문화교실에 전해주었으면 한다.


헬렌 장(버나비시 교육위원)
bunhong@sha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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