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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험이민 90%가 유학생

영어시험 점수 필수…취업비자 소지자 신청 적어
30개 직업군 전문인력 이민이 오히려 유리

캐나다의 경험이민 신청자의 90%가 유학생이며 이중 90%가 승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4일 밴쿠버 이민국 주최 세미나에서 미국 버팔로 주재 캐나다 영사관의 프로그램 매니저에 따르면 “9월17일 경험이민이 시행된 이후 6주 동안 약 200여건이 접수되었으며 이중 유학생의 비중이 90%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예상했던 것처럼 캐나다에서 2년 이상 일한 경험이 있는 취업비자 소지자들의 비중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이민부는 향후 5년간 약 25,000여건의 경험이민 신청 접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30여개 직업군으로 한정되는 되는 전문인력이민제도(독립이민)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웨스트캔 이주공사의 최주찬 대표는 “경험이민은 비영어권 신청자의 경우 영어시험(IELTS)이 레벨5 이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영어가 가능한 유학생에 한정되고 영어가 약한 취업비자 소지자들은 조건에 부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취업비자 소지자 보다 영어실력이 좋은 유학생들의 경험이민 시청자들의 합격 비율은 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황은 경험이민이 전문인력이민제도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이민부의 설명을 공허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전문인력 이민제도의 30여개의 직업군이 연말에 발표 예정이었으나 내년 초로 발표가 미루어졌다.

최주찬 대표는 “취업비자로 들어와 있는 비영어권자는 영어 실력이 부족한 경우 경험이민 보다는 전문인력 이민제도를 통해 신청하는 것이 낫다”면서 “문제는 30개 직업군에 속하는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경험이민은 다른 이민 제도에 비해 우선적으로 수속되며 총처리 기간은 8개월 정도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청서를 주의 깊게 작성할 것과 1년 이상 일한 경험이 숙련직(skill 레벨 B 이상)이어야 하나 반드시 연속적일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나 비영어권자는 반드시 영어시험(IELTS)성적을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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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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