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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매서운 맛 보인다”

2009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리치몬드서 12-15일
한국 남녀 대표 선수 11명 출전..이규혁 이강석.이상화 기대

2009년 세계 종목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ISU world single distances speed skating championships)가 리치몬드 오벌 경기장(Richmond Olympic Oval)에서 3월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대표 선수단과 임원 등 14명이 밴쿠버에 이미 입국해 12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남자 선수단은 이규혁(서울시청), 이강석(의정부시청), 모태범(한국체대), 이종우(의정부시청), 최근원(의정부시청), 이기호(서울시청) 등 6명, 여자 선수단은 이상화(한국체대), 이보라(단국대), 이주연(한국체대), 노선영(한국체대) 등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 일정은 12일(목) 남자 1,500m와 여자 3,000m, 13일(금) 남자 1,000m 여자 1,500m 남자 5,000m, 14일(토) 여자 1,000m 남자 10,000m 여자 5,000m, 마지막 날인 15일(일)엔 남녀 500m 계주가 열리며 경기 시작은 모두 오후 12시30분부터이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서른 살 노장 이규혁의 저력을 기대할 만하다. 이규혁은 1997년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은메달 하나 동메달 하나를 따내며 빙속계의 신예로 등장했지만 그 이후 큰 성적을 내진 못했다.

그러나 2007년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시작으로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까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칠 줄 모르고 빙판을 가르고 있다. 최근 일본 나가노에서 개최된 2008-2009 제5차 스피드 월드컵대회에서 500m에 출전, 34초92로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500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은 이강석과 여자 선수 이상화는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희망이다.

중국 하얼빈 열린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합계 76초36을 기록해 제치고 우승했고 허벅지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던 이강석도 역전 우승으로 2연패에 성공했기에 이번 대회에 기대가 크다.

티켓은 경기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재 14일 .15일 티켓은 거의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머지 날들은 구입이 가능하며 Tickets.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32.25 달러이다.

경기가 열리는 리치몬드 오벌 경기장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위해 최근 개관된 경기장으로 프레이저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밴쿠버 다운타운으로부터는 14km 떨어져 있다.

리치몬드시 북서쪽에 위치한 이 경기장은 강 건너에 밴쿠버 국제공항이 있으며 리치몬드 중심과도 가깝다. 이 경기장에서는 모든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열린다. 수용능력은 8,000명이다. 경기관련 문의 604-403-0302

이명우 기자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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