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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국제육상대회] "시합 뛸수록 자신감 생겨"

버나비 국제육상대회 출전 한국선수단
남800m 올시즌 한국기록도 수립

한국 육상의 발전 가능성을 발견한 하루였다.

14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해리 제롬 (Harry Jerome) 국제육상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은 비록 입상을 하지 못했지만 일부 종목에서 올해 한국기록을 세우는 등 선전을 펼쳤다.

남자 800m 경기에 출전한 강석영(고양시청.사진) 선수는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분51초81로 올시즌 한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한국 랭킹 1위 남녀 선수가 참가해 관심을 모았던 100미터 경기에서 남자 경기의 김국영 선수는 1차 파울의 부담과 맞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10초77로 본인의 기록에 못 미치면서 결승점을 통과했고 여자 100m에 출전하려던 오형미 선수는 시합전 다친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기권했다.



김용환 감독은 "선수들이 전지훈련 경험이 부족해 시합에서 긴장한 것 같다"면서도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할 수록 세계 수준의 선수들을 보며 자극도 받고 자신감도 생긴 점은 큰 수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형미 선수도 "좋은 환경도 그렇고 차이나는 신체조건이 참 부럽다"며 "그렇지만 한국 특유의 정신력은 이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만큼 많이 노력해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강태석 코치는 "내년에도 참가해 한인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싶다"며 밴쿠버 한인의 더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13일 버나비시장 주최 한국 선수단 환영 리셉션에 이어 경기장에 나와 이들을 응원한 이용훈 노인회장은 "세계적인 선수들에 지지 않고 버나비 트랙을 누빈 대한의 젊은 선수들이 장하다"며 "다시 시합에 참가한다면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16일 애보츠포드 로열 스타디움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국제육상대회에도 출전해 귀국전 마지막 메달 도전에 나선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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