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밴쿠버 동계올림픽 마케팅 '시동'

밴쿠버 동계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

삼성전자가 캐나다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캠페인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다.

밴쿠버 웨스틴베이쇼어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존 펄롱 밴쿠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고든 캠벨 BC주 수상을 비롯, 권계현 삼성전자 스포츠마케팅그룹 상무, 데이빗 스틸 북미총괄 상무, 이용일 캐나다법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밴쿠버올림픽 마케팅 주제를 '당신의 모든 놀라운 순간들을 발견하라'(Discover your every WOW moment)로 정하고 올림픽정보단말기인 'WOW'(Wireless Olympic Works)와 삼성올림픽통합디자인시스템(SOVIS), 친환경 홍보관(OR@S) 등으로 마케팅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실시간으로 올림픽 관련 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 '퍼블릭WOW'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그래픽디자이너 브루스 마우가 삼성전자 휴대전화와 밴쿠버의 풍경, 밴쿠버올림픽 마스코트 '이눅슉'(Inukshuk) 등을 결합해 디자인한 삼성올림픽 통합디자인시스템도 선보인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웨인 그레츠키(Wayne Gretzky)를 비롯, 제롬 이긴라, 헤일리 위켄하이저 등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들로 구성된 '팀 삼성'(Team Samsung)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한국, 캐나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에서 동시 선발해 운영될 애니콜리포터 프로그램인 '삼성모바일익스플로러'(Samsung Mobile Explorers)도 추진한다.

권계현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의 무선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는 무선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삼성 브랜드의 정서적 일체감과 신뢰를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스키,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20개 종목에 걸쳐 내년 2월12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대회부터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고 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