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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올림픽 제품 주의해야”

[2010 동계올림픽]
올림픽 조직위 “대회 5개월 앞두고 위조품 기승 부릴 듯”
현재까지 40건 단속 물건 3만개 압수

2010년 동계올림픽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로고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상품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밴쿠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소비자와 소매업자들에게 각별히 주의를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불법으로 올림픽 로고를 사용한 옷, 메이플 시럽 용기, 티셔츠, 핀 등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며 이들은 정교하기 때문에 소비자들과 소매업자들은 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밴쿠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17일 압수한 어린이 위조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한 옷에는 화려한 색깔의 ‘이넉셕’(올림픽 마스코트)이 그려져 있었다.

밴쿠버올림픽조직 위원회의 상업용소유권 책임자인 빌 쿠퍼 씨는 “올림픽 대회가 다가오면서 이 같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회 기간 중에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감시도 더불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 올림픽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기업은 약 40개 정도이며 밴쿠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로열티로 약 5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퍼 씨는 “현재까지 40건을 적발해 모두 3만개의 위조품을 단속했다”며 “대부분은 의류이지만 핀, 시럽용기, 유리 잔 등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쿠퍼 씨는 “’밴쿠버 2010’과 같은 단순한 문구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로고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민간 조사원들을 투입해 감시를 하고 있으며 경찰, 국경 관리 등도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고 “위조품에 대한 법의 이행은 궁극적으로 경찰이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쿠퍼 씨는 “많은 물건을 압류했으나 아직까지 기소를 한 경우는 없다”며 “우선 목표는 위조품을 시장에서 내몰고 업자들이 그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소매업자들이 구체적인 정보를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소매업자들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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