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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시티 할로윈 축제 중 칼부림...2명 사망

올드 퀘벡 안 중세풍 옷차림 행렬서

경찰, “사전 계획에 의한 무차별 공격”

지난 31일 밤 퀘벡 시티에서 할로윈을 맞아 중세풍 복장으로 차림하고 축제를 벌이는 군중 사이에서 한 20대 청년이 사무라이 칼을 휘둘러 2명이 죽고 5명이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당국은 테러와 연관된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채 개인 이탈에 의한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범행 용의자는 몬트리올에서 20km 떨어진 도시 셍떼-떼레즈에 사는 24세 남성 카알 지루아드(Carl Girouard) 씨로 알려졌다. 1일 기소를 위해 비디오를 통해 판사 앞에 세워 모습으로는 그가 큰 키에 마른 체형이고 검은 머리카락을 지닌 것으로 보여졌다.





또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는 프랑수와 뒤세즈네(56)씨와 수잔느 클레르몽(61)씨로 모두 목숨을 잃었다. 다른 피해자 5명에 대해서는 법원이 신원 공개를 불허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10시 반경 역사적 자취가 보존돼 있는 ‘올드 퀘벡(Old Quebec)’ 안에서 벌어졌다. 중세풍 복장을 하고 할로윈 축제를 벌이던 군중 가운데서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사건이 곳곳에서 경찰에 신고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범행 장소는 샤또 프롱트냑(Chateau Frontenac) 호텔 인근, 뒤 뜨레저(du Tresor) 거리, 데 랑파르트(des Remparts) 거리 등 총 4곳이다. 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시 반가량 범인 색출 작업을 벌인 끝에 새벽 1시경 올드 포트(Old Port) 인근에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사무라이용 긴 칼을 이용해 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또 “용의자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작정으로 이 도시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범행인 테러 집단과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용의자가 과거 범행 기록은 없으나 “그가 타인에게 엄청난 해를 입히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는 의학적 소견이 5년 전에 보고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퀘벡주의 행정 수도인 퀘벡 시티는 4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오래된 도시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올드 퀘벡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 도시는 3년 전에도 이슬람교도 모스크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있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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