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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유예 청년 73만명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1/10 14:19

“하루 하루가 두렵다”
트럼프 당선으로 DACA 폐지 가능성 높아
포브스지, “종료 즉시 추방위기 처해질 듯”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추방유예(DACA)를 받은 서류미비 청년 73만명의 앞날이 어둠에 싸였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에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 9일부터 한인 서류미비자들의 절박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공보담당 우 찬씨는 “DACA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지, 트럼프가 말한대로 즉각 폐지가 가능한지, 또 ICE(이민세관단속국)이 자신을 찾아오는 건 아닌지 등 문의와 상담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되면 오바마 대통령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DACA와 DAPA(불체 부모 추방유예) 행정명령을 유지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날세워 비판한 만큼, DACA 정책 폐지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DACA 시행 자체가 의회 승인 없이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한 것이어서 폐지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펜끝에 달려있다. 경제전문 포브스지는 10일 트럼프의 이민정책을 분석한 기사에서 “미성년자로 미국에 온 72만8000여명의 DACA 수혜자들은 정책이 종료되는 즉시 추방 위기에 처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지아의 DACA 수혜자는 3만9080명이다. 조지아에서 DACA를 받고 뉴욕 시라큐즈 대학에 재학중인 케이시 김씨는 “DACA 신분을 빼앗길 것 같아 겁이 난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거 결과를 접한 나의 반응은 참담함과 두려움”이었다며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무력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두려움을 퍼뜨리는 자들이 원하는 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DACA 수혜자들은 트럼프의 말과 실제 행동이 다른 ‘언행 불일치’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AAAJ의 우씨는 “빠른 시일 내에 DACA 수혜자, 서류미비자들의 권리를 종합한 홍보물을 배포할 것”이라며 “안타깝지만 지금은 우리도 많은 서류미비 청년들의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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