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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던 주택시장 올해는 진정될 것"

[LA중앙일보] 발행 2018/01/02 경제 3면 기사입력 2018/01/01 12:32

부동산중개인협 2018 전망
판매 정체·가격 2% 상승
모기지 이자율도 오를듯
세제개혁·수요 감소 영향

뜨겁던 주택시장이 올해는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USA투데이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보고서를 인용, 2018년 부동산 시장은 지난 수년 간 이어온 활황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NAR은 먼저 올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주택 거래량은 2015년에는 전년대비 6.3%, 2016년에는 3.8%, 지난해에도 2.7%가 증가하는 등 매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560만 건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NAR의 예측이다.

이에 따라 가격 상승세도 주춤해질 것으로 NAR은 분석했다. 전국 주택 중간가격은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6%씩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가격 상승률은 2%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게 NAR의 예측이다. 사실상 주택가격이 제자리 걸음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올해 주택가격 및 거래량 상승세가 약해질 것으로 NAR이 내다보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주택 시장이 정점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혁 때문이다. 또한 올해 모기지 이자율이 다소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는 데다 주택 건설업체들이 신규 주택 건설을 늘리고 있는 것도 주요 이유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주택 시장이 정점에 달했다고 판단하면서 매물이 늘 것으로 보이는 것이 이같은 예측의 가장 큰 근거다. 2016년과 2017년 주택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주택재고량 부족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주택소유주들이 본격적으로 주택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택재고량 부족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주택 건설업체들이 올해도 주택 건설을 활발하게 진행해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NAR은 올해 신규주택 공급이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130만 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주택 공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세제개혁의 영향으로 수요도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제개혁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 공제가 75만 달러로 감소하며, 소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 공제도 1만 달러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특히 고가 주택 수요가 크게 줄 것이라는 게 NAR의 예측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경제학자는 "캘리포니아나 뉴욕 등 집값이 높은 지역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지역은 주택가격이 5~10%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도 악재다. NAR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도 기준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 4% 선에서 올 연말에는 5%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구입자 입장에서는 주택가격이 10% 이상 인상되는 것과 같은 효과인 셈이다.

다만, 밀레니얼이 본격적으로 주택 구입에 나서고 있고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트룰리아의 랠프 맥래플린 수석경제학자는 "올해는 주택시장이 진정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주택소유주가 집을 팔기 위해 나서고, 바이어들은 보다 신중하게 주택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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