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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코로나로 추락한 주식 반등할까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하지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는 재정설계사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는 마찬가지다.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지만 대부분이 책을 판다는지 아니면 숨어있는 다른 목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2018년 크리스마스 전후로 주식시장이 거의 20% 하락했다. 이런 분위기에 2019년 새해 들어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주식시장을 예측했지만 30% 상승을 말한 사람은 없었다. 금융위기 후 10년 상승했던 주식시장이 드디어 하락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주식시장이 상승한다 해도 미미할 정도일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사태로 주식시장 역시 폭락할 것으로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고 심지어 상식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지나간 날은 뚜렷하게 잘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달 전 주식시장이 30% 이상 폭락한다고 정확히 예측한 사람은 없었다. 대부분이 ‘이럴 것이다’라는 추측이었다. 미래의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무수한 예측 가운데 가끔 맞는 경우도 있다. 죽은 시계도 하루 두 번은 정확하게 맞는다.

현재 이 시점에서 주식시장이 더 하락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언제 얼마큼 하락하는지 정확히 말하는 사람은 없다. 또한 주식시장이 언제 얼마나 빠른 속도로 회복할지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도 역시 없다. 한마디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를 도와주는 재정설계사 역시 단기간에 변하는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



모든 투자는 위험성(Risk)과 이익(Reward)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투자 위험을 많이 감수하면 그만큼 이익이 많이 돌아올 수는 있지만, 그만큼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투자 위험성은 장기투자가 될수록 점점 적어지고 이익으로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떠한 식으로 전개될지 모르기에 마음이 불안하고 두렵다. 이런 두려운 마음 때문에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어느 사람도 1주일 후 혹은 1~2달 후 주식시장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사실 예측할 필요도 없다. 투자는 몇 년 후를 생각하며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로나바이러스와 주식시장이 1~2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위험은 기회라고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투자 비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종목별로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분명 사라진다. 주식시장 역시 회복되고 상승할 것이다. 단기간의 미래는 모르지만, 과거의 주식시장이 항상 그래왔기 때문이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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