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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11월 3일 반드시 투표합시다

11월 3일 선거가 내주로 다가왔다. 선거는 3일이지만 사전투표 실시로 사실상 선거는 시작됐다. 대선 1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이미 2016년 투표자의 절반을 넘는 6097만 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중 4064만 명은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했고 2033만 명은 조기 투표소에서 사전선거를 마쳤다.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연도의 투표율은 항상 높게 나타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사전투표 참가자가 많다. 코로나19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이번 선거의 열기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사전 투표자 2명 중 1명이 경합주 주민으로 나타났다.

내달 3일 선거에서 대통령 선거가 최대의 관심사이지만 한인 후보자들도 다수 출마해 어느 때보다도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연방하원에 도전하는 3명을 포함해 다수의 한인 후보가 출마했다. 영 김 후보가 39지구, 미셸 박 스틸 후보가 48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가 34지구에 출마한다. 또한 뉴저지주에서는 민주당 앤디 김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또한 데이브 민, 최석호 후보가 가주 상하원에 나섰다. LA시의원에는 데이비드 류 시의원과 그레이스 유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남가주 지역 중소 도시의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포함하면 11월 선거에서 정계 진출을 노리는 한인들의 수는 늘어난다.

현재 남가주에서 연방하원직에 출마한 영 김과 미셸 박 스틸 후보는 상대방 후보들과 박빙의 지지율 표차를 보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한인들의 결집된 표가 필요하다. 한인 연방하원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투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한인커뮤티니는 4.29 폭동 등을 겪으면서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그 후 정치권에 진출하는 한인들도 늘었고 정치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커졌다. 하지만 한인 이민역사와 커뮤니티 규모에 견줄 때 아직 만족할 만한 정치력 신장을 이룬 것은 아니다.

한인 후보자들에게 한인커뮤니티는 가장 확실한 지지기반이다. 한인과 한인 단체는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거나 선거 캠페인 참여 등으로 후보들의 정계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노력은 중요하지만 그 보다 선행돼야 할 것은 한인들의 투표다.

이번 선거는 미국 정치뿐만 아니라 한인 이민 정치사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인들의 한 표는 중요하다. 미국 정치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선거의 귀중한 한 표이면서 동시에 한인 정치인 배출을 위한 뜻깊은 한 표이다.

현재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유권자는 우편투표 용지를 기입해 발송하거나 LA카운티 400곳에 설치된 투표함 접수 창구에 제출해도 된다. 또한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곳을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물론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정치력 신장은 백마디의 말보다 한 표의 투표권 행사가 중요하다. 투표는 권리이면서 동시에 의무이다. 한인커뮤니티와 미국의 미래를 위해 이번 선거에 반드시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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